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지난 시즌 루이스 판 할(63) 감독과 함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복귀를 이끈 라이언 긱스(42) 코치가 코치직에 대해 언급했다.
긱스는 19일(한국시각) 맨유 공식 채널인 MUTV와의 인터뷰에서 선수 은퇴 이후 새롭게 시작한 코치직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이날 인터뷰에서 긱스는 “선수에서 코치로 전향하면서 가장 배울 수 있었던 부분은 더 이상 선수 입장에서 생각하면 안 된다는 것이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긱스는 “선수로서는 조금 이기적인 결정을 내릴 수 있다. 지금은 그저 잘하고 싶고 어떻게 해야할지도 잘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긱스는 “선수시절에는 가장 좋은 선수가 되고 싶었고 지금은 최고의 코치가 되고 싶다. 코치는 선수와는 완전히 다른, 새로운 일이지만 도전을 즐기고 있는 중이다”고 밝혔다.
아울러 긱스는 선수들에 대한 격려도 잊지 않았다. 그는 “각자 다르겠지만 선수들은 대개 25세에서 30세까지 전성기를 맞는다. 따라서 그들을 격려해 최상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선수 시절 줄곧 맨유 유니폼만 입은 긱스는 지난 1990-91시즌 프로에 데뷔해 24시즌 동안 963경기 168골을 기록하며 맨유 역대 최다 경기 출전 기록을 세웠다.
지난 시즌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이 사임한 뒤 EPL 감독대행으로 깜짝 활약하기도 했으며 올 시즌에는 판 할 감독과의 불화설에도 불구하고 성공적인 시즌으로 마무리했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