밖에서 사먹던 음식도 이젠 스마트폰으로 시켜먹는다

입력 2015-06-19 14: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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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스마트폰으로 기존 배달 음식 뿐 아니라 밖에서 사먹던 음식까지 시켜 먹을 수 있게 됐다.

배달 애플리케이션 ‘배달의민족’을 서비스하는 우아한형제들은 외식 배달 서비스 ‘배민라이더스’를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배달의민족 이용자들은 배민라이더스를 통해 다양한 음식을 먹고 싶은 곳에서 주문할 수 있다. 주문할 수 있는 메뉴는 스시, 삼계탕, 불고기, 닭볶음탕, 수제버거 등 다양하다. 친구와 자주 가서 먹던 감자탕을 집에서 시켜 먹을 수 있고, 나가기 싫은 더운 날 사무실에서 냉면을 시킬 수도 있다. 우아한형제들은 지속적으로 좋은 업소를 발굴하고 이용자들이 원하는 음식을 추가할 계획이다.

사용자들은 앞서 먹어본 사람의 사진 리뷰를 볼 수 있고, 결제 시 포인트도 적립할 수 있다. 가맹 업주는 배달원을 따로 고용하지 않고도 부수적인 수입을 창출할 수 있다.

배민라이더스의 배달은 자체 인력이 맡는다. 배달원들은 ‘대림 모터스쿨’에서 진행하는 오토바이 안전운전 교육을 수료하고 업주 및 소비자 응대 교육을 받는다.

배민라이더스는 서울 송파구를 시작으로 시범 운영되며, 배달 가능 지역은 송파동과 잠실동, 석촌동, 방이동, 신천동, 삼전동, 가락본동 등 7곳이다. 우선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에서 사용할 수 있고, iOS는 추후 업데이트된다.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그동안 고객들로부터 기존의 배달 음식 외에 좀 더 다양한 음식을 먹고 싶다는 요구가 늘 있어 왔다”며 “이제 스마트폰에 배달의민족이 설치돼 있다는 것은 좋은 음식을 원하는 곳에서 먹을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라고 말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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