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올해 안으로 2기가 시대 연다

입력 2015-06-22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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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GB 고화질 영화 6초만에 다운로드

이동통신 무선 속도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LTE와 와이파이를 묶어 이론상 최대 1.17Gbps 속도를 낼 수 있는 기술을 상용화한데 이어, 또 다시 속도를 2배 향상시키는 기술을 발표했다.

LG유플러스는 이달 중 상용화 예정인 ‘기가 멀티패스’ 속도를 2배 수준으로 높여 이론상 최대 2Gbps 이상의 속도로 데이터 전송이 가능한 기술을 연내 네트워크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2Gbps는 1.4GB 용량의 고화질(HD)영화 1편을 6초에, 18GB의 초고화질(UHD) 영화 1편을 1분12초 만에 내려 받을 수 있는 속도다. 이 서비스가 상용화되면 가상현실 게임 등 대용량 콘텐츠를 자유롭게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LG유플러스는 이를 위해 우선 LTE 속도를 약 30% 이상 높여주는 ‘다운링크 256쾀’ 기술 테스트를 이달 중 마치고 3분기 중 상용망에 적용할 계획이다. 이론상 최대 300Mbps를 제공하는 ‘3밴드 LTE-A’ 서비스에 이 기술을 적용하면 390Mbps까지 다운로드 속도를 향상시킬 수 있다는 것이 LG유플러스 측의 설명이다.

LG유플러스는 또 와이파이 대역에 ‘4X4 MIMO’ 기술을 적용해 기가 와이파이 서비스 속도도 향상시킬 방침이다. 안테나 수를 늘려 기가 와이파이 AP에서 동시에 여러 사용자에게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기술이다. 최대 866Mbps의 기가 와이파이 속도를 이론상 최대 2배까지 향상시켜 1.73Gbps 속도의 서비스가 가능하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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