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스타 새 앨범 ‘Shake It’ 공개…특유의 ‘친절한 대중음악’

입력 2015-06-22 09: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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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씨스타가 22일 정오 새 미니앨범 'Shake It'을 발표하고 가요계에 컴백한다.

그동안 다방면에서 솔로 활동을 펼쳤던 씨스타가 4명의 완전체로 무대에 서는 것은 지난해 8월 이후 10개월 만이다.

타이틀곡 'Shake It'은 히트 작곡가팀 이단옆차기가 프로듀싱을 맡은 씨스타표 여름 댄스곡으로, 강렬한 브라스와 그루브감이 인상적인 레트로 댄스 트랙이다.

중독성 강한 후크와 시원한 보컬이 인상적이며, 'Loving U', 'Touch My Body'를 잇는 씨스타 특유의 시그니처 댄스곡이 될 전망이다.

대중에 익숙한 씨스타의 색을 유지하면서 다양한 스토리를 접목한 것은 이번 앨범의 강점이다. 흥이 넘치는 멜로디와 유머, 섹시코드가 가미된 영상, 따라하기 쉬운 율동, 다같이 춤출 때 빛이 나는 광장형 안무가 포인트로, 남녀노소 고른 팬층을 보유한 씨스타만이 선보일수 있는 음악이란 평이다.

뮤직비디오 역시 코믹한 판타지 장르로 제작돼 특별한 재미를 선사한다. 영상 속 씨스타는 '사랑스러운 악녀'로 분해 곳곳에 댄스 DNA를 전파한다. '걸크러쉬' 판타지 스토리는 주희선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대세’ 강균성, 셰프 최현석과 몬스타엑스의 셔누, 원호 등이 카메오로 출연해 재미를 더했다. 경쾌한 음악과 안무, 유머코드가 결합돼 보고 듣고 즐거움을 갖춘 영상이다.

전체적으로 앨범에는 친절한 대중음악이 담겼다. 특히 대세래퍼 '기리보이'가 참여한 ‘애처럼 굴지마’는 그동안 씨스타가 들려준 밝은 에너지 안에서도 짙은 풍미를 내는 또 다른 축이다. '매드클라운'과 호흡을 맞춘 '나쁜놈'은 싱어송라이터 더네임과 작곡가 STEREO14가 공동 작업한 곡으로 나쁜 남자에게 깊은 상처를 받은 여자의 심정을 담았다. 모던한 피아노루프, 심플한 드럼, 몽환적인 리버스패턴이 매력적이다.



흥겨운 파티 음악이 되어줄 타이틀곡 ‘SHAKE IT’ 외에도 긴 호흡의 앨범을 매끄럽게 이끄는 건 각자의 수록곡들이 친숙한 구성을 이룬 덕분이다. 아이코닉 사운즈, 더 네임, 로빈 등 실력파 프로듀서들이 대거 참여해 균형을 이뤘으며, 믿고 듣는 씨스타만의 음악을 제시한다.

씨스타 소속사 스타쉽 엔터테인먼트 측은 “'들려주면 잊혀진다. 보여주면 기억한다. 경험하면 이해한다’는 말처럼 이번 앨범은 단순히 보고 듣는 것에 머무르는 것이 아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음악을 만들고자 했다”며 “한 번 들으면 잊혀지지 않는 음악과 안무, 영상을 통해 다양한 재미를 선사할 것”이라고 기대를 전했다.

한편 씨스타는 오늘 22일 오전 11시 코엑스 아티움에서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정오 전 음원사이트를 통해 세 번째 미니앨범 'SHAKE IT'의 전곡을 공개한다.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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