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오른 걸그룹 대전…백아연·마마무의 선전

입력 2015-06-24 07: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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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마마무. 사진제공|레인보우브릿지 월드

씨스타·AOA 동시컴백…음원차트 요동
마마무·백아연, 차트 상위권 유지 눈길

치열한 걸그룹 대전 속에 백아연과 마마무(사진)가 복병으로 떠올랐다.

씨스타와 AOA가 22일 동시에 신곡을 발표하며 23일 각종 온라인 음원차트를 휩쓸고 있는 가운데 백아연과 그룹 마마무가 치열한 경쟁 틈에서도 선전을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현재 마마무의 ‘음오아예’와 백아연의 ‘이럴거면 그러지말지’는 씨스타와 AOA의 뒤를 이어 순위에 올랐다. 그동안 씨스타와 AOA가 음반을 발표할 때마다 기록한 ‘차트 줄세우기’까지 막아 더욱 시선을 모으고 있다.

사실 마마무는 다른 걸그룹에 비해 주목도가 떨어져 약체로 꼽혔고, 백아연도 신곡 발표 5주 후 뒤늦게 인기를 얻으며 이른바 ‘차트 역주행’을 완성한 것이라 팬들도 반색하고 있다. 마마무와 백아연이 많은 이들의 예상을 깨고 존재감을 과시하는 것은 그동안 부각되지 않았던 매력을 제대로 드러낸 덕분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여기에 가창력 등 탄탄한 실력과 트렌디한 음악이 한몫 더 했다는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

백아연의 첫 차작곡 ‘이럴거면 그러지말지’는 댄스 리듬에 미묘한 관계에 놓인 남녀의 이야기를 여성의 시선에서 독백처럼 풀어냈다. 특유의 청아한 목소리가 노래에 잘 어울려 팬들을 사로잡고 있다.

마마무도 음악과 퍼포먼스의 매력을 뽐내고 있다. ‘음오아예’는 지난해 히트곡 ‘썸’의 김도훈 작곡가의 노래로, 시원한 가창력과 자유분방하면서도 화려한 퍼포먼스가 잘 어우러져 듣고 보는 재미를 안기고 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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