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진의 늪’ SF 린스컴, 결국 불펜행?… 피비-케인 복귀 영향

입력 2015-06-25 08: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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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린스컴. ⓒGettyimages멀티비츠

팀 린스컴.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최근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사이영상 2회 수상자’ 팀 린스컴(31,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이 결국 선발 로테이션에 잔류하지 못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지역 매체 샌프란시스코 클로니클은 25일(이하 한국시각) 린스컴의 불펜행에 대해 언급했다. 이는 최근 잇따른 부진과 맞물린 것.

또한 7월 초 샌프란시스코에는 두 명의 선발 투수가 부상자 명단에서 돌아온다. 제이크 피비(34)와 맷 케인(31)이 각각 7월 3일, 4일 복귀를 앞두고 있다.

피비와 케인이 복귀한다면 두 명의 투수가 불펜으로 가야하는 것. 선발 로테이션에서 이탈할 선수로는 은퇴를 앞두고 있는 허드슨과 린스컴이 유력하다.

린스컴은 지난 9일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까지 평균자책점 2.00을 기록했지만, 이후 21일 LA 다저스전을 제외하고는 계속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린스컴은 지난 22일 LA 다저스전에서 1 1/3이닝 동안 7피안타 5실점하며 크게 무너졌다. 2.00이던 시즌 평균자책점은 3.85에 이른다.



린스컴은 지난 4월 3.27, 5월 2.83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지만, 6월에는 단 한 번도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지 못하며 6.62에 이른다.

이러한 린스컴의 부진은 구속 저하가 첫 번째 이유로 꼽힌다. 린스컴은 과거 100마일(약 시속 161km)의 공을 던졌으나 현재는 평범한 공을 던진다.

샌프란시스코는 현재 LA 다저스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다툼을 하고 있다. 계속해 부진한 모습을 보인 린스컴에게 더 이상 선발 등판 기회를 줄 여유가 없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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