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Y 노바, 14개월 만의 복귀… PHI전 6.2이닝 무실점 ‘완벽’

입력 2015-06-25 06: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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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반 노바. ⓒGettyimages멀티비츠

이반 노바.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치열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순위 경쟁을 하고 있는 뉴욕 양키스 선발 마운드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이반 노바(28)가 복귀전에서 호투했다.

노바는 2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뉴욕에 위치한 뉴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팀의 10-2 대승을 이끌었다.

이날 노바는 6 2/3이닝 동안 92개의 공(스트라이크 51개)을 던지며 3피안타 무실점했다. 볼넷 2개를 내줬고, 탈삼진은 1개였다. 시즌 첫 승이자 평균자책점 0.00

뉴욕 양키스 타선은 노바의 복귀를 환영하기라도 하듯 10득점하며 타선의 집중력을 보였다. 상위 타선의 체이스 헤들리, 알렉스 로드리게스, 마크 테세이라가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또한 크리스 영, 디디 그레고리우스, 호세 피렐라 역시 멀티히트로 노바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이날 뉴욕 양키스 타선은 카를로스 벨트란을 제외한 모든 선발 출전 선수가 안타를 때려냈다.

필라델피아의 선발 투수가 콜 해멀스였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의외의 결과. 해멀스는 이날 5이닝 8피안타 5실점으로 크게 부진했다.



앞서 노바는 지난해 단 4경기에만 선발 등판한 뒤 팔꿈치 인대가 파열됐다는 진단을 받아 수술대 위에 올랐고,

착실한 재활 과정을 거친 노바는 최근 실시한 마이너리그 재활 등판 이후 몸 상태에 이상을 보이지 않았다. 3차례 재활 등판에서는 1승 1패 평균자책점 4.02를 기록했다.

노바는 지난 2013년 23경기(20선발)에 등판해 139 1/3이닝을 던지며 9승 6패 평균자책점 3.10을 기록했다. 제 기량을 발휘한다면 선발 로테이션에 힘을 실어줄 수 있다.

현재 뉴욕 양키스는 지구 선두 자리를 놓고 탬파베이 레이스, 볼티모어 오리올스,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힘겨루기를 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노바가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해 안정된 투구를 보여준다면 뉴욕 양키스의 시즌 중반 순위 경쟁에 한층 힘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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