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새 앨범 ‘Liquid’(리퀴드)를 발매한 가수 ‘장재인’의 화보와 인터뷰가 엘르 7월호를 통해 공개됐다.
장재인은 이번 새 앨범에 수록된 곡들이 ‘전체적으로 흘러가는 것’들에 대한 곡이었고, ‘모든 일은 흘러간다. 흐름에 맡기자’는 의미에서 이번 새 앨범의 주제를 ‘Liquid’(리퀴드)로 지었다고 전했다.
‘슈퍼스타K’에 참여했던 당시에 발매한 1집에 대해 장재인은 “지금 돌아보면 스무 살 여자애의 앨범치곤 그만하면 잘 해낸 것 같아요”라며 이번 앨범은 세련된 기타 선율 기반의 ‘프렌치 포크’ 장르라고 소개했다.
한편, 장재인은 새 앨범이 나오기까지 건강상의 문제로 슬럼프를 겪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몸이 안 따라주니까요. 그런데 막상 새 앨범 작업을 하다 보니까 그 자체로 다시 할 수 있을 것 같은 계기가 됐어요. 이제 계속할 수 있다는 확신이 생겼어요”라며 앞으로 활동에 대한 포부를 드러냈다.
같은 나이 또래의 ‘아이돌’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 지 묻자 “한국 아이돌 음악은 어마어마해요. 진짜 훌륭해요. 한마디로 멋있는 음악이에요. 질투는 안 나요. 그건 너의 일. 이건 나의 일. 제 일은 아닌 거죠”라고 진솔하게 말하며 그녀의 담백한 실제 성격을 가늠케 했다.
또한, 온라인 상에서 ‘더 예뻐졌다.’는 여론의 반응에 대해, 장재인은 “저는 일을 정말 중요하게 여겨요. 무대 서는 사람이면 외모에 신경 써야죠. 옷부터 자세, 표정 이런 걸 아주 철저하게 모니터링 하는 편이에요”라고 말하며 프로다운 면모를 보였다.
자신도 음악으로 위로를 받았고, 자신의 음악이 사람들에게 위로가 되었으면 한다는 장재인.
타이틀곡 '밥을 먹어요'부터 '나의 위성', ‘그댄 알기 쉬운 남자야’, ‘그거’ 등 주옥 같은 곡들을 수록한 새 앨범에 관한 인터뷰와 장재인의 패션화보는 엘르 7월호와 공식홈페이지에서 만나볼 수 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엘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