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U대회는 ‘컬처버시아드’

입력 2015-06-30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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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기간 내내 주경기장 인근서 공연·체험
김치축제·아트페스티벌 등 문화행사 다양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광주U대회·7월 3∼14일) 개막이 사흘 앞으로 다가왔다.

예로부터 ‘예향’으로 불렸던 광주에서 열리는 만큼, 광주U대회 조직위원회와 광주광역시 등 유관기관은 이번 대회를 다양한 문화가 깃든 ‘컬처버시아드(Cultureversiade)’로 준비하고 있다. 김치축제에서 아트페스티벌까지, 광주의 도시색을 살려 풍부한 문화예술 자산과 역량을 전 세계 대학생들에게 마음껏 과시할 계획이다. 조직위는 전야제, 유니버시아드파크,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갈라, 선수촌 문화행사, 경기장별 문화행사, 청년페스티벌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대회 개막에 앞서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고 대회의 시작을 알리기 위한 전야제는 7월 2일 전남대학교 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다. 이날 행사에는 샤이니, 걸스데이, EXID, 포미닛 등 K팝 가수들이 대거 출연한다. 같은 날 광주시청 대회의실에선 FISU 집행위원회, 동·하계 개최 예정도시 조직위 등 국내외 관계자를 초대해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소개하는 FISU 갈라를 진행한다.

대회가 열리는 3일부터 14일까지 유니버시아드 주경기장 인근에선 참가선수와 임원, 시민,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한 공연·체험행사인 ‘유니버시아드파크’가 펼쳐진다. 유니버시아드파크에선 광주 전통민속공예품, 남도음식, 대학생·시민 동아리공연 등 볼거리·먹거리·즐길거리가 풍성하게 마련된다.

또 같은 기간 광주 금남로 아시아문화전당 민주광장에선 청년난장페스티벌(젊음의 거리)이 펼쳐진다. 광주 화운로에 둥지를 튼 선수촌에서도 12일간 150여개국 젊은이들이 한데 어울려 즐길 수 있는 전시·공연·체험 등 문화마당이 마련된다. 7월 8일부터 13일까지 상무시민공원에서 열리는 광주피크닉페스티벌은 여름밤 젊음을 뜨겁게 달굴 K팝을 비롯한 록, 댄스 등 다양한 장르의 콘서트로 진행된다. 광주시는 또 대회 기간 동안 선수단과 국내외 관광객들이 광주김치와 김치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광주여름김치 페스티벌’을 김치타운에서 연다.

김윤석 조직위 사무총장은 “선수단과 국내외 관람객들에게 광주U대회 경기뿐 아니라 풍성한 문화 프로그램을 선보이기 위해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왔다”며 “정성이 가득한 U대회로 차질 없이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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