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도스타 김병찬, 30일 발인…뒤늦게 발견

입력 2015-06-30 17: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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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도스타 김병찬, 30일 발인…뒤늦게 발견

역도스타 김병찬, 30일 발인…뒤늦게 발견

역도스타 김병찬(46)이 숨진 채 발견됐다.

30일 춘천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7시 20분께 춘천시 후평동의 한 임대 아파트에서 김병찬이 숨져 있는 것을 이웃 주민이 발견했다.

빈소는 강원효장례문화원으로 30일 오전 발인했다.

김병찬은 1990년 베이징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역도 선수다.

당시 남자 역도 90kg급에서 국내 1인자였던 대학 선배 이형근(인천 아시안게임 역도 총감독)을 제치고 합계 367.5㎏의 아시아 신기록을 작성하며 스타가 됐다.

이후 1991년과 1992년 출전한 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에서 각 3관왕, 1991년 세계역도선수권대회에서는 은메달(용상)과 동메달(합계)을 휩쓸었다.

그러나 1996년 불의의 교통사고로 하반신이 마비되면서 역도계를 떠났다.

김병찬은 매월 52만5000원의 메달리스트 연금으로 홀어머니와 생계를 이어갔지만 어머니도 2013년 지병으로 떠났고, 김병찬은 혼자 남겨졌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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