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NCAA 경력 객원 심판 등 전임 심판 15명 선임

입력 2015-07-01 09: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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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KBL 경기본부는 지난달 19일 KBL과 WKBL이 최초로 심판 합동 트라이아웃을 개최한 결과 15명을 KBL 전임 심판으로 선임하기로 했다.

기존 KBL 심판 24명 중 3명은 트라이아웃에 응시하지 않았으며, 미 응시자 3명을 제외한 21명 중 2014-2015시즌 심판 평가 탈락자 및 금번 트라이아웃 체력테스트 탈락자를 제외한 15명이 2015-2016시즌 KBL 심판으로 활약하게 됐다.

특히, 장준혁 심판은 심판 부장으로 승진하여 심판 교육과 훈련을 담당하게 됐으며, 객원심판으로 경기에 배정될 예정이다.

이번 심판 채용과 관련하여 특이 경력자로는 2014-2015시즌까지 WKBL에서 7시즌
동안 활약한 홍선희(37) 심판이 눈에 띈다. 지난 2007년 여자로서는 처음으로 KBL 심판으로 선발된 박윤선 심판에 이어 역대 두 번째 여자 심판이다.

또한, 미국 대학농구(NCAA) 심판 경력이 있는 현역 美 육군 대령인 스티븐 켄트(46)가 객원 심판으로 선임됐다. 켄트 심판은 시라큐스 대학 MBA 학위를 취득한 엘리트 장교로 2008년부터 주한미군 최고재무관리자를 역임했으며 2015년 6월 30일 예편 후 KBL 심판으로 참여하게 됐다.

더불어, 아시아 농구 교류와 리그 활성화 차원에서 일본 프로농구 리그(NBL)와 필리핀 프로농구 리그(PBA)에서 현역으로 활약 중인 베테랑 심판 각 1명을 객원 심판으로 초청할 예정이다.

향후에도 KBL은 심판 트라이아웃을 통해 매년 검증된 심판을 선발할 예정이며, 유능한 실력을 갖춘 외국인 심판의 가세로 국제적 흐름에 발맞춘 판정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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