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지난 시즌 최고의 한해를 보낸 애슐리 영(30·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장기 재계약을 앞두고 있다.
영국 매체 ‘맨체스터 이브닝뉴스’는 1일(한국시각) “영이 맨유와 재계약을 앞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2011-12시즌 아스톤 빌라에서 맨유로 이적한 영은 세 시즌 동안 86경기 11골을 기록하며 이렇다 할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결국 지난 시즌을 앞두고 방출 대상으로까지 고려됐던 그는 루이스 판 할 감독 아래에서 화려하게 부활했다. 지난 시즌 29경기에서 2골로 수치상으로 대단한 기록을 남기지는 못했지만 시즌 내내 화려한 발재간을 통한 돌파로 공격의 활로를 열었다.
또한 판 할 감독이 포메이션을 정착시키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을 무렵 영은 윙백으로도 활약하며 팀에 큰 보탬이 됐다. 판 할 감독은 그를 두고 “영은 내가 원하는 만큼의 경기력을 보여줬다. 내가 감독으로 온 뒤 그는 자기 기량을 충분히 발휘하고 있다”고 밝혔다.
판 할 감독은 이어 “영은 윙백으로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내 생각에 윙백이 그에게 가장 잘 맞는 포지션이다”면서 “그를 윙어로 기용하고 있는데 역시 매우 잘하고 있다. 그가 잘해줘 기쁘다”고 밝혔다.
이 매체는 다음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는 영이 조만간 맨유와 3년 재계약을 맺을 것으로 내다봤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