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미네이터5’ 에밀리아 클라크 “이병헌, 멋지고 훌륭한 배우”

입력 2015-07-02 11: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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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밀리아 클라크가 배우 이병헌과의 호흡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에밀리아 클라크는 2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리츠칼튼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진행된 영화 ‘터미네이터: 제니시스’(이하 ‘터미네이터5’) 내한 기자회견에서 “이병헌은 너무나 멋지고 훌륭한 배우”라고 말했다.

T-1000를 연기한 이병헌과 호흡을 맞춘 그는 “이병헌은 움직임에 있어서 추가적인 특수효과를 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멋진 연기를 해줬다”고 극찬했다.

그러면서 “첫날 내가 트럭으로 백화점을 뚫고 들어가는 장면을 찍었다. 당시 이병헌은 ‘이 사람이 연기를 하고 있는 건가’라고 생각할 정도로 놀라운 연기를 보여줬다”며 “차후 추가적으로 새로운 영화가 만들어질 경우 이병헌과 같이 연기하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아놀드 슈왈제네거는 2013년 김지운 감독의 영화 ‘라스트 스탠드’ 홍보를 위해 내한한 바 있다. 에밀리아 클라크는 이번 내한이 처음이다.

두 사람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에 참석한 후 오후 7시 30분 롯데월드몰에서 열리는 프리미어 레드카펫 행사를 통해 한국 팬들을 만난다. 이들은 2박3일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3일 출국할 예정이다. ‘터미네이터5’에서 T-1000을 연기한 이병헌은 ‘황야의 7인’ 촬영으로 인해 국내 행사에는 불참한다.

한편, ‘터미네이터 제니시스’는 2029년 존 코너가 이끄는 인간 저항군과 로봇 군단 스카이넷의 미래 전쟁과 1984년 존 코너의 어머니 사라 코너를 구하기 위한 과거 전쟁, 그리고 2017년의 현재 전쟁을 동시에 그린 영화다. 아놀드 슈왈제네거와 에밀리아 클라크를 비롯해 제이슨 클락, 제이 코트니, J.K 시몬스, 맷 스미스 그리고 이병헌 등이 출연했다. 2일 개봉해 상영 중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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