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자축구월드컵 결승 진출, 미국과 리턴매치 “올림픽 패배 갚겠다”

입력 2015-07-02 14: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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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여자월드컵 2회 연속 결승 진출에 성공한 일본이 대회 2연패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디펜딩 챔피언’인 일본 여자축구대표팀은 2일(이하 한국시각) 캐나다 에드먼턴 커먼웰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와의 ‘2015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월드컵’ 4강전에서 2-1로 꺾고 2회 연속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이날 일본은 잉글랜드와 전반 페널티킥 득점을 하나씩 주고받으며 1-1 동점으로 종료 직전까지 팽팽한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후반 추가 시간, 잉글랜드 수비수 로라 바셋이 문전 혼전 중 자책골을 기록했고 이 골이 이날 경기 결승골이 됐다.


4년 전 독일대회 결승에서 미국을 승부차기로 따돌리고 사상 첫 우승을 차지했던 일본은 또 다시 미국과 결승전을 치른다.


경기 후 일본 사사키 노리오 감독은 “많은 사람들의 지지와 이기려고 하는 마음이 골로 이어졌다. 뜻밖에 잉글랜드의 움직임이 좋았다. 결승전은 실수를 두려워말라고 주문하겠다”고 말했다.


선제골의 주인공 미야마는 “우승만 생각해왔다. 미국은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빼앗았던 상대다. 월드컵은 절대 넘겨주지 않는다는 마음으로 싸우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다이니 구니야 일본축구협회장은 “2 대회 연속 결승은 정말 대단한 일이다. 지난번 우승했던 경험이 크다. 잉글랜드 전은 승리에 집착한 경기였고 이긴 것으로 대성공이다. 일본 여자축구 보급 측면에서도 큰 승리”라며 기뻐했다.


한편, 미국과 일본의 2015 여자월드컵 결승전은 6일 밴쿠버에서 열린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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