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플래닛, UHD 압축기술 국제표준특허 등록

입력 2015-07-02 15: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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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플래닛, UHD 압축기술 국제표준특허 등록

SK플래닛은 차세대 초고화질(UHD) 동영상용 압축기술 ‘HEVC’(High Efficiency Video Coding) 특허가 세계적 라이센스 회사인 MPEG LA의 HEVC 국제표준특허 부문에 등록됐다고 2일 밝혔다. MPEG LA는 1997년 설립된 통신·멀티미디어·플랫폼 기술의 특허 라이센싱 대행 전문회사로 특허 보유 업체(라이센서)로부터 동영상 관련 특허의 라이센싱 권한을 부여받고 관련 제품을 판매하는 업체(라이센시)에게 해당 특허의 사용권 중개로 얻은 로열티를 특허 보유 업체에 분배하는 역할을 한다.

이번에 SK플래닛이 등록한 ‘HEVC’는 UHD 영상에 대한 압축률을 개선해 메모리 효율성을 극대화한 차세대 동영상 압축기술로 향후 UHD 대중화에 필수적 핵심 기술이다. 특히 최근 들어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를 활용한 동영상 사용자의 증가 추세에 따라 단말기 제조사와 이동통신사는 물론, 향후 UHD영상을 지원하는 방송사 및 IPTV업체들의 서비스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HEVC는 현재 판매 중인 ‘아이폰6’와 ‘갤럭시S6’ 등 약 1억2000만대 이상의 휴대전화에 탑재돼 있으며 올해 하반기부터 출시될 휴대전화 및 영상기기에도 탑재될 예정이다. SK플래닛은 이번 특허 등록을 통해 향후 10년간 안정적인 로열티 수익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한편 MPEG LA HEVC 국제표준특허 부문에는 2015년 현재 애플과 삼성전자 등 31개사가 라이센서로 등록돼 있으며 전세계 49개국에서 603건의 특허를 운영 중에 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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