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을 걷는 선비’ 이준기, 미친 연기력 “‘갓준기’라 불릴만 해”

입력 2015-07-09 10: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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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을 걷는 선비’ 이준기, 미친 연기력 “‘갓준기’라 불릴만 해”

‘밤을 걷는 선비’에서 배우 이준기가 미친 연기력을 선보였다.

8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밤을 걷는 선비’ 1회는 정현세자(이현우 분)와 동문수학한 홍문관 교리 김성열(이준기 분)이 궁에 살며 왕위에 군림하는 흡혈귀 귀(이수혁 분)로 인해 정인과 가족, 벗을 잃고 수호귀로 태어나는 스펙터클한 이야기가 스피디하게 전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성열은 극의 중심에서 벗과 정인, 가족을 잃고 뱀파이어가 될 수밖에 없었던 스펙터클한 운명의 서사를 빠르지만 흡인력 있게 그려내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무엇보다 이날 백미는 해서에게 물려 뱀파이어가 된 성열의 신체변화 장면이었다. 죽음을 눈앞에 둔 해서는 성열에게 자신의 힘을 전하기 위해 성열의 목을 물었고, 성열은 극심한 고통을 호소하며 뱀파이어로 변하기 시작했다.

이 장면에서 이준기는 관절까지 연기하는 미친 연기력을 선보여 ‘갓준기’를 외치게 했다. 그는 온몸을 비틀며 몸의 마디마디를 활용해 뱀파이어로 변하는 순간 달라지는 신체의 변화와 고통을 연기했다.

그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자신의 모든 것을 이용해 디테일한 연기를 했는데, 마치 뼈 마디마디가 자라나는 것처럼 온몸을 죄어가는 육체적 고통을 시청자에게 고스란히 전하며 비교불가의 명품 연기력을 다시 한 번 드러냈다.

한편, ‘밤을 걷는 선비’는 ‘해를 품은 달’, ‘기황후’ 등을 공동 연출한 이성준 PD가 연출을 맡고, ‘커피 프린스 1호점’을 집필한 장현주 작가가 극본을 맡았다.

‘밤을 걷는 선비’ 2회는 오늘(9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밤을 걷는 선비’ ‘밤을 걷는 선비’

사진│MBC ‘밤을 걷는 선비’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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