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쓰 와이프’ 송승헌 “잘생겼다고 생각해 본 적 없다”

입력 2015-07-13 11: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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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승헌이 자신의 외모에 대해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먼저 강효진 감독은 13일 서울시 중구 장충단로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린 영화 ‘미쓰 와이프’ 제작보고회에서 “송승헌이 캐스팅되자마자 ‘쓸데없이 잘생겼다’는 대사를 넣었다”고 말했다.

그는 “다른 배우였으면 그런 표현을 안 넣었을 것”이라며 “‘기생오라비’라는 대사도 송승헌이라서 넣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승헌은 해당 대사에 대해 크게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러자 MC 박경림은 “솔직히 샤워 후에 거울을 보면서 무슨 생각을 하느냐”고 물었다. 이에 송승헌은 “별 생각을 안 한다”고 대답했다.

박경림이 “잘생겼다고 생각하지 않느냐”고 재차 질문했지만 송승헌은 “그런 생각을 해 본적이 없다”고 망언 아닌 망언을 해 눈길을 끌었다.

‘미쓰 와이프’는 잘 나가는 싱글 변호사 ‘연우’가 우연한 사고로 인해, 하루 아침에 남편과 애 둘 딸린 아줌마로 한달 간 대신 살게 되면서 겪게 되는 유쾌한 인생반전 코미디.

극 중 엄정화는 외모 재력 능력까지 다 갖춘 싱글 변호사에서 하루아침에 남편과 애 둘 딸린 아줌마로 180도 뒤바뀐 인생을 살게 되는 ‘연우’ 역을 맡았다. 엄정화와 처음으로 작품에서 만난 송승헌은 아내와 가족 밖에 모르는 잘생긴 구청 공무원 ‘성환’ 역을 열연했다.

여기에 김상호 라미란이 각각 정체불명의 남자 이소장과 연우의 동네 친구 미선을 연기했다. 더불어 연기파 아역 배우 서신애가 연우와 성환의 사춘기 딸 ‘하늘’ 역을 통해 특별한 재미를 더할 것이다.

‘조폭 마누라’ 각본을 쓰고 ‘펀치 레이디’ ‘육혈포 강도단’ ‘나쁜 피’의 각본과 연출을 맡은 강효진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 ‘미쓰 와이프’는 8월 13일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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