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 15일 LG전 선발 복귀

입력 2015-07-15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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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 근육통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던 KIA 에이스 양현종이 15일 광주 LG전에 선발등판한다. 18일 올스타전 등판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김기태 감독 “회복력 체크…부상 이전처럼 던져주길”

KIA 에이스 양현종(27)이 15일 LG와의 홈경기에서 복귀전을 치른다. 5일 어깨 근육통을 이유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지만 공백기를 최소화한 것이다. KIA 김기태 감독은 14일 광주 LG전에 앞서 “양현종이 불펜 피칭까지 아무런 이상 없이 마쳤다. 15일 1군에 등록해 선발로 쓰겠다”고 밝혔다.

KIA 입장에서 가장 다행인 점은 양현종이 더 이상 통증을 호소하지 않는 것이다. 1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릴 올스타전 등판도 가능할 전망이다. KIA는 돌발변수가 없는 한 양현종의 정상투구가 가능할 것으로 낙관하고 있는데, 김 감독이 내심 가장 염두에 두고 있는 부분은 양현종의 회복력이다. 즉, 15일 선발등판 이후 언제 다시 정상 컨디션으로 다음 등판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느냐다.

김 감독은 “21일부터 대구에서 삼성과 3연전으로 후반기를 시작한다. 양현종이 1∼2선발로서 후반기를 시작해주면 팀에 좋다”고 말했다. 현재 악재만 쌓이고 있는 팀의 형편상 양현종이 부상을 당하기 전처럼 던져주기를 바라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워낙 비중이 큰 투수인 만큼 회복력이 더디면 3선발 이후로 배치해 부담을 덜어줄 가능성도 있다.

14일 현재 KIA의 선발 가용자원은 양현종, 조쉬 스틴슨, 임준혁, 박정수뿐이다. 5선발을 맡아줄 필립 험버, 김진우, 김병현, 서재응, 유창식 등은 모두 2군에 있다.

광주 | 김영준 기자 getzb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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