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설’ 발데스, 잔류 의지 “레즈여 전진하라!”

입력 2015-07-15 13:19: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사진|빅토르 발데스 트위터

[동아닷컴]

최근 이적설에 휘말리고 있는 골키퍼 빅토르 발데스(33·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직접 근황을 전했다.

발데스는 15일(한국시각) SNS를 통해 “오늘 아침 고된 훈련을 끝냈다. 다음 시즌을 위해 열심히 준비하겠다. 레즈여 전진하라!”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남겼다.

유소년 시절부터 바르셀로나에 몸 담았던 발데스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팀과 작별했다. 이후 자유계약 신분으로도 새로운 팀을 찾지 못했던 그는 지난 1월 겨울이적시장에서 맨유에 입단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맨유 1군에는 이미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있는 다비드 데 헤아가 골문을 지키고 있었기 때문에 발데스는 지난 시즌 겨우 2경기 출전에 만족해야 했다.

시즌 종료 후 발데스에게 기회가 찾아오는 듯했다. 데 헤아가 레알 마드리드와 연결된 것. 맨유가 주전 골키퍼를 영입하지 않는다면 발데스가 1군 자리를 꿰찰 수 있는 가능성이 생겼다.

그런데 곧 합의점을 찾을 것 같았던 맨유와 레알 마드리드의 데 헤아 이적 협상이 좀처럼 진척되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발데스는 에이전트 히네스 카르바할을 통해 맨유에 남아 “1군 스쿼드를 위해 싸우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 와중에 발데스에게 또 하나의 비보가 전해졌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에 따르면, 발데스의 에이전트 카르바할은 최근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을 만나 “데 헤아를 내년에 자유계약으로 영입하고 그 공백을 발데스로 메우라”고 조언했다는 것.

설상가상으로 맨유가 자유계약 신분인 세르히오 로메로와 이적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는 보도가 이어져 발데스의 입지가 더 불안한 상황에 놓였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