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애 얼굴이 유난히 빛나는 이유

입력 2015-07-16 07: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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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가면’ 속 수애는 색보정 작업을 거쳐 화사함을 입는다. 사진제공|SBS

드라마 ‘가면’서 화사한 모습 뽐내
색보정 DI 작업 거쳐 ‘뽀샤시’ 효과

연기자 수애의 빛나는 얼굴이 화제다.

SBS 수목드라마 ‘가면’에서 1인2역을 펼치고 있는 수애의 모습이 다른 연기자들에 비해 유난히 화사하게 보여 시청자의 시선을 끌고 있다. 그 뒤에는 ‘DI’(Digital Intermidiate)의 비밀이 숨겨져 있다.

‘DI’는 색보정이라 부르는 작업으로 영상의 색감을 극대화하는 것이다. 디지털 카메라로 촬영한 후 DI 작업을 거치면 일명 ‘뽀샤시’한 효과를 줄 수 있다. 특히 HD화질 TV의 등장으로 여자 연기자들의 고민인 피부 트러블이나 모공 등을 가리는 장점이 있다. 영상미를 강조해 화제를 모은 2013년 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 제작진이 이를 활용하기도 했다.

하지만 여기에는 적지 않은 비용이 필요하다. ‘가면’ 제작진은 2억원 상당의 제작비를 들여 공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드라마 제작사의 한 관계자는 15일 “수애뿐 아니라 다른 연기자의 장면에도 적용해 전체 컬러톤을 조정한다”면서 “색보정 작업을 통해 본래 천연의 색을 찾아내 포근하고 화사한 분위기를 연출한다”고 밝혔다. 이어 “바쁜 촬영 일정으로 연기자들의 컨디션이 좋지 않을 때에도 효과적이다”고 귀띔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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