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토 스포츠단, 비인기종목 흥행 앞장

입력 2015-07-17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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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창단된 스포츠토토 여자축구단은 첫 해 최하위를 기록했지만, 올해는 7승5무3패로 WK리그 3위를 달리고 있다. 16강에 진출한 2015캐나다여자월드컵에 3명의 국가대표선수도 배출했다. 사진제공|케이토토

여자축구단, WK리그 상위권 도약 눈길
휠체어테니스단, 각종 대회 우승 잇따라

비인기스포츠 육성과 장애인체육 지원에 앞장서고 있는 스포츠토토 스포츠단이 탄탄한 실력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국민체육진흥공단(www.kspo.or.kr)에서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사업의 새 수탁사업자 케이토토(www.sportstoto.co.kr)가 운영하고 있는 대전 스포츠토토 여자축구단과 휠체어테니스단이 매해 우수한 성적으로 비인기종목의 인기 확산을 이끌고 있다.

2011년 3월 충청북도를 연고로 WK리그에 참가한 스포츠토토 여자축구단은 창단 시즌에 1승3무17패를 기록하며 8개 팀 중 최하위라는 고배를 들었다. 그러나 이듬해인 2012시즌 절반이 넘는 선수를 교체하는 등 공격적 영입으로 팀을 재정비한 결과, 7승5무9패(4위)로 중위권의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또 같은 해 전국체전에선 은메달을 획득해 약체의 이미지를 말끔히 씻어냈다.

스포츠토토 여자축구단은 2013시즌에도 꾸준히 전력을 보강해 여자축구선수권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고, 연고지를 대전으로 이전한 2014시즌에는 여민지를 신인으로 영입해 더욱 강한 전력을 보유하게 됐다. 올 시즌에는 7승5무3패로 WK리그 3위를 달리고 있다. 특히 얼마 전 끝난 2015캐나다여자월드컵에서 16강 진출의 쾌거를 이룬 대표팀에 박희영, 이소담, 송수란 등 3명의 선수를 배출하는 등 여자축구 흥행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2011년 11월 국내서 2번째로 창단한 스포츠토토 휠체어테니스단도 대단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박주연, 이지환, 안철용, 최용궁 등 4명의 선수로 구성된 스포츠토토 휠체어테니스단은 각종 국제대회에서 훌륭한 성적을 내고 있다. 특히 스포츠토토 휠체어테니스단의 유일한 여자선수인 박주연은 국내랭킹 1위이자, 세계랭킹 11위로 2013년 전국체전 단·복식 우승을 비롯해 2014퀸스랜드오픈 단식 우승, 2015코리아오픈 복식 우승 등 국내외에서 발군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스포츠토토 스포츠단 관계자는 “스포츠토토 여자축구단과 휠체어테니스단이 꾸준한 성적 향상으로 비인기종목 활성화에 귀감이 되고 있다. 앞으로도 대한민국 스포츠가 구석구석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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