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특구가 통했다“ 완산신도시 ‘완산 미소지움’ 완판

입력 2015-07-17 14: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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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2.21대 1…전 주택형 순위내 마감
2013년 이후 영천서 가장 높은 1순위 청약경쟁률 기록
22일(수) 당첨자 발표…27일(월)~29일(수) 계약

“교육특구가 통했다.”

경북 영천시 완산신도시에서 첫선을 보인 ‘영천 완산 미소지움’ 아파트 분양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영천 완산 미소지움’은 588가구 모집에 1299명이 접수해 2.21대 1의 평균청약경쟁률을 보이며 전 주택형의 청약접수가 마감됐다. 가장 많은 인기를 누렸던 주택형은 84A형이다. 84A형은 289가구 모집에 1순위에서만 444명이 접수를 해 일찌감치 청약접수를 끝냈다.

이 아파트는 2013년 이후 1순위 청약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야사동에서 분양했던 영천한신휴플러스의 1순위 청약경쟁률은 0.43대 1을 기록했다. 또, 지난해 10월 완산동에 분양한 영천완산윤창BH타운도 1순위에서 0.03대 1의 저조한 청약경쟁률을 보였다.

‘영천 완산 미소지움‘ 분양관계자는 “영천 완산신도시에 첫 공급되는 아파트로 많은 분들께서 관심을 가져주신 것 같다” 면서 ”또, 그 동안 교육여건이 다소 열악했던 영천시에 폴리텍대학, 한민고, 마이스터고, 기숙형 공립중학교 등의 주요학교 신설이 계획돼 있어 교육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고 전했다.

‘영천 완산 미소지움’은 지하 2층~지상 25층, 6개 동 규모로 건립된다. 총 596가구가 공급되며 전용면적은 선호도가 가장 높은 59㎡와 84㎡ 중소형으로만 구성된다. 전 가구 남향 및 판상형 위주로 구성해 채광성을 높였다.

이 아파트는 개발호재도 풍부해 실주거 뿐만 아니라 투자수요도 함께 몰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동대구~영천간 복선전철화사업(2017년 완공)과 중앙선 복선화전철사업이 추진 중에 있다. 현재 영천역에서 대구역까지 이동할 경우 새마을호열차 기준으로 약 30분 정도 소요되지만 이 노선이 개통되면 이동시간이 약 17분으로 크게 단축된다. 상주~영천간고속도로(2017년 전구간 개통), 시장삼거리~공병대 구간 도로 등도 계획되어 있다.

‘영천 완산 미소지움‘은 최근 개발이 본격적인 들어간 영천 하이테크파크 경제자유구역의 배후수요지로도 기대된다. 특히, 영천시는 향후 하이테크파크지구를 에어로 테크노벨리(항공전자산업 부품단지)로 집중 조성하면서 항공물류, 지능형 자동차부품단지, 첨단부품물류센터 등으로 조성해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영천시에 세계 최대의 항공우주기업 보잉의 항공전자 MRO센터가 국내에 준공됨에 따라 기대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항공전자 MRO센터는 지난 2월 2000만 달러를 투자해 경북 영천시 녹전동 일원 1만4052㎡ 부지에 1단계(2014~2015년) 건축물 1064㎡ 규모로 완공됐다. 보잉은 이번 항공전자 MRO센터를 통해 단계적으로 투자액을 늘려 영천 MRO센터가 아시아 태평양의 항공전자 MRO허브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22일(수) 당첨자를 발표하며 27일(월)부터 29일(수)까지 계약이 진행된다. 견본주택은 영천 신망정네거리 주변(망정동 199-15)에 위치해 있다. 주말마다 추첨을 통해 다양한 경품도 제공하며, 청약자 중 20명을 추첨해 금 18.75g씩을 증정할 계획이다. 054-334-0800.

연제호 기자 sol@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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