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팔카오 영입, 테리-케이힐 조언 컸다”

입력 2015-07-20 10: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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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첼시의 주제 무리뉴(52) 감독이 올 시즌 깜짝 영입한 공격수 라다멜 팔카오(29)를 언급했다.

팔카오는 지난 시즌 맨유와 1년 임대 계약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입성했다. 하지만 2014년 초 당한 무릎 십자인대 부상으로 시즌 초까지 출전하지 못했고 이후에도 기량이 회복되지 않아 29경기에서 단 4골만을 기록했다.

맨유와 계약 당시 완전이적 조건까지 내걸었지만 팔카오는 끝내 맨유와 작별했고 이 때 무리뉴 감독은 “팔카오의 재기를 돕고 싶다”면서 팔카오 영입에 적극적인 자세를 취했다.

결국 첼시를 팔카오를 품에 안으며 다음 시즌 디에고 코스타, 로익 레미 등 세 명의 스트라이커를 보유하게 됐다.

영국 매체 ‘런던 이브닝 스탠다드’는 20일(한국시각) “팔카오 영입에는 수비수 존 테리, 개리 케이힐의 조언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무리뉴 감독은 “지난 시즌 맨유와의 경기에서 팔카오가 뛰는 모습을 봤다. 이후 테리, 케이힐과 팔카오에 대해 정말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면서 “우리는 팔카오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골을 넣기 위해 자유롭게 움직이는 부분을 긍정적으로 봤다”고 설명했다.

무리뉴 감독은 이어 “우리 수비수들은 팔카오를 막는 데 어려움을 느꼈고 경기를 통해 팔카오가 잠재력이 있다고 느꼈다. 그의 자신감을 끌어올릴 수만 있다면 그는 행복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무리뉴 감독은 “우리 클럽에는 아틀레티코 시절 그와 함께 했던 디에고 코스타, 필리페 루이스 등의 선수들도 있으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무리뉴 감독은 “팔카오는 두 번째 공격수가 될 것”이라면서 “물론 첫 번째나 세 번째도 가능하다. 팔카오, 코스타, 레미 모두 잘 알고 있는 사실이다”고 말했다. 이어 “(주전은) 세 스트라이커간의 열린 경쟁이다. 그것이 우리의 목표다. 그렇기 때문에 공격수 3명이 있다는 점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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