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8400cc 미국 슈퍼카와 달린다

입력 2015-07-21 05:4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닷지 바이퍼 ACR 신차용 타이어 공급

금호타이어가 미국 슈퍼카를 대표하는 닷지(Dodge)의 2016년형 바이퍼 ACR에 OE(신차용 타이어·사진)를 공급한다고 20일 밝혔다. 닷지는 세계적인 자동차회사인 피아트-크라이슬러 자동차 그룹(FCA)의 브랜드다.

닷지 바이퍼는 공공도로를 달리는 승용차 중 배기량이 가장 큰(8400cc) 스포츠카로, 과거 독일 뉘르브크링 랩타입 경쟁에서 유럽 슈퍼카를 제치고 가장 빠른 기록을 달성한 바 있다. 이번에 출시되는 닷지 바이퍼 ACR은 역대 바이퍼 중 가장 빠른 모델이다.

금호타이어는 2014년 크라이슬러의 협력사로 단독 선정되어 고성능 타이어 개발에 착수해 성능, 기술, 양산 승인을 차례로 받은 후 이번 달부터 제품 공급을 시작했다. 이번 닷지 바이퍼에는 엑스타 V720 295/25ZR19(전륜)와 355/30ZR19(후륜)를 장착하게 된다. 엑스타 V720은 서킷마니아에게 최적화된 제품으로 레이싱에 특화된 고무 소재 및 테크놀로지가 적용되어 일반 도로에서도 고속 주행 시 최상의 접지 성능을 발휘한다. 또 주행 안정성을 위해 바닥면 아웃사이드 블록의 강성을 높였으며, 코너링시 접지면적을 극대화하고 조종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비대칭 설계 기술을 적용했다. 타이어 옆면 디자인은 ACR 로고와 함께 바이퍼(독사)를 상징하는 뱀무늬를 적용해 디자인의 특수성을 부각시켰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