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우, 가창력으로 스포일러 뛰어넘다

입력 2015-07-21 07: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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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생방실 클레오파트라’ 김연우. 사진출처|MBC 방송화면 캡쳐

‘복면가왕’ 마지막곡도 음원사이트 톱10
미스틱 엔터 “데뷔 이후 가장 많은 인기”

‘스포일러도 뛰어넘었다.’

5월 중순 MBC ‘일밤-복면가왕’에 ‘화생방실 클레오파트라’가 등장했다. 첫 무대부터 가왕의 자리에 오는 그는 4연승을 차지하며 가창력의 향연을 펼쳤다. 그가 바로 김연우였다. 하지만 시청자는 모두 그의 정체를 진작 알아차렸다. 때로는 평소 제스처나 가창력 등으로 때로는 음악저작권 등록 과정에서 김연우가 ‘화생방실 클레오파트라’임을 많은 이들이 알아버렸다.

그리고 김연우는 20일 사랑하는 이에 대한 그리움을 애절하게 노래한 신곡 ‘그리운 노래 아리요’를 내놨다. 4주 연속 가왕에 오른 직후였고, 노래는 이날 오후 1시 현재 각종 음원사이트에서 아이돌 그룹 가수들을 제치고 톱 10위에 올랐다.

그만큼 ‘복면가왕’을 통해 김연우는 다시 한 번 자신의 진가를 드러냈다. 특히 발라드뿐 아니라 오페라, 댄스, 국악 등 다양한 장르를 오가며 폭발적인 가창력을 뽐내며 ‘각기 다른 김연우’의 실력을 평가받은 셈이다. 스포일러는 바로 그 지점에서 무력했다. 덕분에 신곡과 함께 방송을 통해 공개한 ‘만약에 말야’ ‘가질 수 없는 너’ ‘이 밤이 지나면’ 등도 차트 상위권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소속사 미스틱 엔터테인먼트는 “데뷔 이후 가장 많은 인기를 받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인 전국투어에 지방 팬들도 응원해줘 조만간 정식 앨범으로 찾아뵙겠다”고 밝혔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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