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휴가, 8월 1일 가장 많이 떠난다

입력 2015-07-22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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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2일 고속도로 최고 혼잡 예상
인기 휴가지 동해안 1위·남해안 2위

“올 여름휴가, 8월1일 출발과 2일 귀경은 피하세요.”

올 여름 휴가철에는 8월 1일(출발)부터 2일(귀경)까지 이틀 동안 고속도로가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10명 중 4명은 8월1일(토)∼7일(금) 중에 휴가 갈 예정으로 조사됐다. 21일 국토교통부가 한국교통연구원에 의뢰해 전국 9100가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이달 24일부터 8월9일까지 17일간 하루 평균 459만명, 총 7801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5.0% 증가한 규모로 평시와 비교하면 26.0% 많다.

이 기간 전국 고속도로 이용 차량은 총 7325만 대(일평균 431만 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속도로별 이용도는 영동선 29.3%, 경부선 18.6%, 서해안선 13.1%, 남해선 10.7%, 호남선 7.7%, 중부내륙선 4.2%, 중앙선 4.1% 순이다.

이번 대책기간 동안 올 여름휴가객의 약 70%가 몰릴 것으로 보인다. 특히 8월1일~7일까지는 전체 중 38.2%의 이동수요가 집중돼 평상시보다 34.5% 가량 통행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속도로 혼잡은 휴가지로 출발하는 차량은 8월1일, 휴가지에서 돌아오는 귀경차량은 8월2일이 가장 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국제공항 출국 인원은 8월2일이 가장 많을 것으로 보인다.

예상 휴가지역은 동해안권이 25.7%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남해안권(21.2%), 서해안권(10.7%), 제주권(10.5%) 순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특별교통대책기간 하루 평균 철도 8회, 고속버스 279회, 항공기 34편, 선박 195회 등을 늘릴 계획이다.

연제호 기자 sol@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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