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솜·전효성·고우리…차세대 안방스타로 뜬다

입력 2015-07-23 07: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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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스타 다솜은 8월 방송하는 KBS 2TV 월화드라마 ‘시어머니 길들이기’로 차세대 안방극장 퀸의 자리를 노린다. 동아닷컴DB

다솜, 첫 미니시리즈 드라마 주연 맡아
전효성·고우리 등 걸그룹 멤버들 활약

차세대 안방극장 주연 자리는 이들 차지다. 씨스타 다솜, 시크릿 전효성, 레인보우 고우리 등 걸그룹 멤버 3인방이 안방극장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흥행성과 스타성을 겸비한 20대 여자 연기자들의 빈자리를 걸그룹 멤버들이 속속 차지하면서 이들의 존재감도 점차 드러나고 있다.

특히 이들은 소속 그룹의 다른 멤버들보다 주목도가 떨어진다는 약점을 딛고 꾸준한 활동을 펼치며 대중에게 친근하게 다가갔다. 덕분에 인지도를 높이는 데 성공했다. 아예 조연에서 주연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확실한 기회까지 잡았다.

다솜이 그 첫 번째 시험대에 올랐다. 지난해 KBS 1TV 일일드라마 ‘사랑은 노래를 타고’를 통해 연기 눈도장을 찍은 다솜은 8월17일부터 방송 예정인 KBS 2TV 월화드라마 ‘시어머니 길들이기’로 시청자를 찾는다. 미니시리즈 드라마 주연은 처음이다. 비록 현재 방송 중인 ‘너를 기억해’ 후속 드라마가 제작 차질을 빚으면서 급하게 편성된 12부작 드라마의 주연이긴 하지만, 자신의 매력을 제대로 보여줄 절호의 기회다. 드라마에서도 걸그룹 멤버로 등장해 자신이 가진 장점을 모두 드러낸다는 각오다.

‘처용2’의 전효성-‘여왕의 꽃’의 고우리(아래). 사진제공|OCN·지앤지 프로덕션&김종학 프로덕션


전효성에 대한 기대도 높다. 지난해 시즌 1에서 여고생 귀신 캐릭터로 연기 합격점을 받은 데 이어 8월23일부터 방송하는 케이블채널 OCN 드라마 ‘처용2’에 나선다. 출연 분량도 전편보다 더 많아지는 등 상대역을 맡은 오지호와 함께 드라마를 이끌고 간다.

걸그룹 멤버보다 이제는 신인연기자라는 타이틀이 더 어울리는 고우리도 마찬가지다. MBC 주말드라마 ‘여왕의 꽃’을 통해 제대로 연기력을 인정받고 있다. 단역과 조연 등 자신의 끼를 펼칠 수 있는 곳이라면 어디라도 가리지 않은 열정 덕분이다. 술주정 등 망가지는 역할까지 능청스럽게 소화해내며 칭찬을 받고 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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