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드리치 “라모스는 레알의 리더, 잔류할 것”

입력 2015-07-23 1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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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루카 모드리치(30·레알 마드리드)가 최근 이적설에 휘말린 팀 동료 세르히오 라모스(29)의 잔류를 전망했다.

유럽 축구 전문매체 ‘트라이발 풋볼’은 23일(한국시각) 모드리치의 발언을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모드리치는 라모스의 거취에 대해 “라모스가 레알 마드리드에 남길 바란다. 그는 굉장히 중요한 선수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모드리치는 “라모스는 레알 마드리드의 주장이고 경기 외적으로나 내적으로 우리의 리더다”면서 “라모스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행복하다. 그렇기 때문에 난 라모스가 남을 것으로 본다. 그는 세계 최고의 수비수”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모드리치는 “우리가 그에게 남아달라고 부탁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그가 레알 마드리드를 원하고 있다. 난 확신한다”고 전했다.

한편, 라모스는 최근 레알 마드리드와의 계약기간을 2년 남기고 진행한 재계약에서 자신이 저평가 받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라모스는 지금의 연봉인 600만 유로(약 75억 원)에서 1000만 유로(약 125억 원)로 인상하길 요구했으나 레알 마드리드는 800만 유로(약 100억 원) 이상은 허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여 마찰이 빚어졌다.

또한 라모스는 지난 시즌 이후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 경질된 데 대해서도 불만을 드러내며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과의 관계가 악화됐고 좀처럼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구단과 사이가 멀어지며 팀을 떠나겠다고 선언한 라모스는 자신의 영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맨유 이적을 희망하고 있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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