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골’ 데파이 “목표는 맨유 레전드”

입력 2015-07-23 16: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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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이적 후 데뷔골을 신고한 멤피스 데파이(21)가 팀 레전드를 목표로 세웠다.

맨유는 22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주 산호세에 위치한 어바이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산호세 어스퀘이크스와의 2015 기네스 인터내셔널챔피언스컵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날 데파이는 팀의 두 번째 골을 성공시키며 맨유 데뷔 후 첫 골을 신고했다. 경기 직후 영국 ‘BBC’와 가진 인터뷰에서 데파이는 자신의 바람과 목표에 대해 밝혔다.

데파이는 루이스 판 할 감독에 대해 “판 할 감독을 아버지와 같다고 이야기하지는 않겠다. 하지만 그는 분명 훌륭한 감독이다. 그는 선수를 성장시킬 줄 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월드컵에서의 경험, 물론 그 이전에도 판 할 감독과 함께 훈련할 때마다 내가 성장하고 강해진다고 느꼈다”면서 “더 좋은 선수가 되기 위해 모든 것을 다 하고 싶다”고 전했다.

또한 데파이는 맨유에서의 자신의 목표에 대해 “언젠가 맨유의 레전드가 되고 싶다. 하지만 지금 중요한 것은 다음 게임에 집중하는 것”이라며 “매 경기마다 내가 할 일을 해야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데파이는 파리 생제르맹, 토트넘 핫스퍼 등의 구단들도 관심을 보였지만 맨유를 선택한 데 대해 “맨유가 내게 접촉했을 때 내 결정은 이미 내려졌다. 맨유의 관심을 받자마자 감독과 이야기했고 내 행선지는 분명해졌다”고 전했다.

한편, 맨유는 지난 5월 초 일찌감치 데파이를 영입했다. 지난 2015 브라질 월드컵에서 판 할 감독과 함께 네덜란드 대표팀으로 나섰던 그는 4경기에서 2골을 넣으며 활약했다.

지난 시즌 PSV 에인트호번(네덜란드) 소속으로 뛴 데파이는 리그 28경기 21골로 리그 득점 선두에 올랐으며 드리블과 스피드를 겸비한 윙어에 득점력도 갖춰 맨유의 공격에 다양성을 가져다 줄 전망이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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