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보드 예언 적중’…여자친구 2015년 최고의 루키 등극

입력 2015-07-23 1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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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 사진|쏘스뮤직

빌보드가 점찍은 여자친구가 2015년 최고의 루키로 부상했다.

여자친구는 23일 정오 두 번째 미니앨범 '플라워 버드'의 음원 전곡과 함께 타이틀곡 '오늘부터 우리는'의 뮤직비디오를 공개하고 7월 걸그룹 대전에 참전한다.

특히 여자친구의 '오늘부터 우리는'은 '무한도전 버프'를 등에 없은 혁오와 자이언티, 최강의 음원파워를 자랑하는 에이핑크, 소녀시대, 씨스타 등의 선배 걸그룹들이 각축을 벌이고 있는가운데, 엠넷과 올레뮤직, 싸이월드뮤직 실시간 차트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하며 무서운 성장세를 스스로 입증하고 있다.

재미있는 점은 여자친구의 이런 활약을 바다건너 빌보드에서도 예측했다는 것으로, 빌보드의 K-POP 칼럼니스트 제프 벤자민은 1월 28일 K-TOWN 코너를 통해 '2015년 주목해야 할 TOP5 K-POP 아티스트(Top 5 K-Pop Artists to Watch in 2015)'라는 칼럼을 게재해 아이콘과 마마무, 지소울, 주영, 여자친구를 지목한 바 있다.

당시 제프 벤자민은 여자친구를 두고 "오랜만에 소녀시대의 데뷔 무대를 떠올리게 하는 걸그룹"이라고 소개하며 "달콤한 사운드와 멈추지 않는 안무의 데뷔곡 '유리구슬'은 '다시 만난 세계'의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여기에 클래식하고 순수한 매력으로 2014년 '섹시' 트렌드를 밀어내고, 2015년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실제 2015년 첫 걸그룹으로 데뷔한 여자친구는 10대의 건강한 청순미를 앞세워 데뷔곡 '유리구슬'부터 많은 주목을 받았고, 신인으로는 이례적으로 음원차트 롱런을 기록하며 차세대 청순돌로 존재감을 발휘했다.

또한 여자친구의 멤버 유주가 참여한 '후아유' OST '우연히 봄'은 대형 가수들의 컴백 러쉬 속에서도 꿋꿋이 차트 상위권을 유지는 경이적인 음원파워를 과시하기도 했다.

여자친구의 저력은 예능에서도 발휘됐다.

SBS '런닝맨'과 MBC '복면가왕'에 출연한 여자친구의 멤버 예린과 유주는 각각 데뷔후 7주와 6개월만에 해당 프로그램에 입성해 최단기간 출연이라는 기록을 달성했다.

단순히 출연에만 그친 것이 아니라 예린은 몸을 사리지 않는 코믹 막춤으로 많은 화제를 모았고, 유주 역시 17살이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은 빼어난 가창력으로 판정단과 시청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더욱이 유주는 옷핀과 두루마리 휴지 등 사물을 묘사하는 독특한 개인기로 10대다운 풋풋한 매력을 발휘해 새로운 예능 블루칩으로도 주목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처럼 여자친구는 음악은 물론이고 예능에서까지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키며 걸그룹의 세대교체를 주도해, '빌보드의 예언'을 현실로 만들어나가고 있다.

한편 여자친구의 두 번째 미니앨범 '플라워 버드'의 타이틀곡 '오늘부터 우리는'으로 여자친구 특유의 생기발랄한 사랑스러운 매력과 업그레이드된 음악으로 히트작곡가 이기용배가 작곡했다.

여자친구, 사진|쏘스뮤직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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