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셀러로 변신 ‘모든 선수가 매물’… 시즌 포기?

입력 2015-07-24 06: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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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이그 킴브렐.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매드맨’으로 불리며 지난 오프 시즌을 뜨겁게 달궜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A.J. 프렐러 단장의 도박은 결국 실패로 끝났다. 샌디에이고가 바이어에서 셀러로 돌아섰다.

미국 폭스 스포츠 켄 로젠탈은 24일(이하 한국시각) 샌디에이고가 이번 트레이드 시장에서 셀러의 입장을 표했다고 전했다. 매물로 나온 선수들은 타 구단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

우선 모든 선발 투수. 지난 오프 시즌 자유계약(FA)선수로 영입한 제임스 쉴즈는 물론 타이슨 로스까지 포함됐다. 모든 선발 투수가 트레이드 대상인 것.

또한 FA를 앞두고 있는 외야수 저스틴 업튼과 장차 마운드를 이끌 것으로 평가 받던 맷 위슬러를 주고 데려온 크레이그 킴브렐 역시 트레이드 대상이다.

이어 외야수 윌 베나블과 중간 계투진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호아킨 베노아도 포함됐다.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는 팀들이 군침을 흘릴만하다.

샌디에이고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대대적인 선수 영입을 통해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렸다. 하지만 LA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벽은 높았다.

가장 큰 문제점은 수비로 지적됐다. 샌디에이고는 23일까지 44승 51패 승률 0.463으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에 머물러 있다. 1위 LA 다저스와의 격차는 무려 9.5경기.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나설 수 있는 시카고 컵스와의 격차는 7,5경기. 남은 시즌동안 이 격차를 줄이기 어려울 것이라는 판단 아래 셀러로 돌아선 것이다.

지난 겨울. ‘매드맨’으로 불린 프렐러 단장의 도박은 결국 실패로 끝났다.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 샌디에이고로 모였던 선수들의 움직임에 귀추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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