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베테랑 3루’ 라미레즈 영입… 내야 뎁스 강화

입력 2015-07-24 06: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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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미스 라미레즈.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주전 선수들의 부상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내야 뎁스를 강화했다. 은퇴 기로에 서 있는 베테랑 아라미스 라미레즈를 영입했다.

피츠버그는 24일(이하 한국시각) 구단 공식 트위터를 통해 밀워키 브루어스와 트레이드를 통해 라미레즈를 영입했다고 전했다. 피츠버그는 요나단 바리오스를 내줬고, 현금까지 받았다.

이는 조쉬 해리슨과 조디 머서의 부상에 따른 것. 피츠버그는 와일드카드 경쟁을 넘어서 지구 우승에 도전하기 위해서는 내야 뎁스 보강 필요성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이는 친정팀의로의 복귀. 라미레즈는 지난 1998년 피츠버그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시카고 컵스를 거쳐 지난 2012년부터 밀워키에서 활약했다.

지난해까지 메이저리그 17년 동안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팀 소속으로만 활약했다. 가장 오래 몸담은 팀은 시카고 컵스로 2003년 중반 이후부터 2011년까지다.

전성기 시절 라미레즈는 한 시즌 30홈런을 넘게 때릴 수 있는 파워를 지닌 3루수였다. 개인 통산 4차례나 한 시즌 30홈런을 기록했다.

또한 라미레즈는 시카고 컵스 시절인 2004년부터 2006년까지는 3년 연속 한 시즌 30홈런 이상을 기록하며 전성기를 보냈다. 각각 36, 31, 38홈런.

밀워키 이적 후에도 지난 3년 연속 두 자리 수 홈런을 때려냈고, 지난해 내셔널리그 올스타에도 선정되는 등 변함없이 좋은 활약을 펼쳤다.

이번 시즌에는 23일까지 81경기에서 타율 0.247와 11홈런 42타점 25득점 69안타 출루율 0.295 OPS 0.725 등을 기록했다.

하지만 라미레즈는 지난 7월 첫째 주에는 타율 0.545와 출루율 0.577 OPS 1.350 등을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이주의 선수에 선정된 바 있다.

이번 라미레즈 영입은 강정호의 포지션에 변화를 주게 될 전망이다. 라미레즈가 3루수로 나서고 강정호는 유격수로 고정될 가능성이 높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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