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현지해설 "빨랫줄 타구 펜스까지 갔다" 흥분…10경기 연속 안타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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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현지해설진도 강정호(28·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물오른 타격감에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강정호는 2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경기에 5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강정호는 1회 첫 번째 타석에서는 워싱턴 선발 투수 덕 피스터를 상대로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안타가 터진 것은 3회 두 번째 타석.

강정호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피스터를 상대로 좌중간 펜스로 향하는 큰 타구를 만들어냈다. 강정호는 여유 있게 2루에 안착해 시즌 13번째 2루타이자 10경기 연속 안타를 달성했다.

강정호는 세번째 타석에서도 펜스를 맞추는 2루타를 기록했다. 주자가 홈을 밟은 사이 3루까지 달린 강정호는 득점에도 성공했다. 강정호는 수비에서도 매끄러운 송구로 유격수에 정착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날 4타수 2안타(2루타 2개) 1타점 1득점을 기록한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0.282에서 0.285로 소폭 상승했다.

또 10게임 연속안타는 강정호 자신의 시즌 최장기간 연속안타 타이 기록이다. 강정호는 5월 17일부터 29일까지 10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한 바 있다.

이날 현지 해설진은 강정호의 2루타가 터지자 “강정호 좌측 선상으로 라인드라이브. 펜스까지. 좌익수 로빈슨이 더듬습니다, 타구가 빨랐어요. 강정호는 3루에 들어갔습니다. 파이어리츠, 5회에 리드를 3대1로 벌립니다”고 흥분했다.

이어 현지 해설진은 경기직후 “강정호와 맥커친, 마르테가 각각 2안타씩을 기록했습니다”고 높게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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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