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준 기준금리 동결… 고용 ‘낙관’·물가 ‘우려’

입력 2015-07-30 10: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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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준 기준금리 동결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현행 0~0.25%인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미 연준은 통화정책 결정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의 정례회의 결과를 발표하며 이 같은 내용을 말했다. 연준은 고용시장 분위기를 이전보다 낙관적으로 평가했으나, 낮은 인플레이션에 대해서는 우려를 표명했다.

다만 연준은 첫 번째 기준금리 인상 시기에 대해 확실한 언급을 피했다. 연준은 그동안 고용시장 개선세가 지속되고, 인플레이션 목표치 2% 달성을 확신할 수 있을 때 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연준 위원들은 성명에서 고용이 견고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인플레이션이 2% 목표치 이하를 지속하고 있다고 말하며, 진전 상황을 면밀히 주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덧붙여 기업들의 고정투자와 순수출이 약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실제 실업률은 지난 2009년 10%대에서 지난 6월 5.3%로 하락했으나, 인플레이션은 3년 이상 2% 미만의 저조한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연준의 금리 인상이 9월보다 늦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보인다.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은 그동안 올 연말 안에 금리 인상을 예상한다는 입장을 고수했으며, 시장은 오는 9월16~17일로 예정된 FOMC 회의에서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한다.

한편 연준은 지난 2008년 12월 이후 제로 금리를 유지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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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N 뉴스 캡처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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