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억류 임현수 목사 기자회견… 범죄행위 인정

입력 2015-07-31 10: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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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억류 임현수 목사 기자회견

외신에 따르면 북한 억류 임현수 목사가 기회자견을 가졌다.

교토 통신 등 외신은 지난 30일 북한에 억류 중인 한국계 캐나다인 임현수(60) 목사가 평양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북한 당국이 적용한 혐의를 인정했다고 전했다.

또한 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오후 “반공화국전복음모책동을 감행하다가 적발된 캐나다 목사 임현수와의 국내외 기자회견이 30일 인민문화궁전에서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임씨는 “나는 내가 감행한 모든 범죄들이 미국과 남조선당국의 반공화국대결모략책동에 적극 추종해 공화국의 존엄과 체제를 부정하고 공화국을 무너뜨리려는 흉심 밑에 저지른 용납 못할 국가전복범죄행위라는 것을 솔직히 자백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미국과 남조선당국을 추종해 공화국에 대한 허위와 날조, 기만으로 빚어진 설교를 하는 것은 신앙심에 어긋나는 행위이며 정의와 진리, 선의에 대한 부정이고 배반”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임씨의 기자회견 내용이 북한당국의 강요에 의해 조작된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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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TN 뉴스 캡처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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