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쟁이 로봇 세계 첫 개발, 사이이언스誌에 게재

입력 2015-07-31 11: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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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첫 개발, 사이이언스誌에 게재

서울대 기계항공공학부 조규진·김호영 교수, 서울대 생명과학부 피오트르 야브원스키 교수, 미국 하버드대 응용과학부 로버트 우드 교수 공동연구팀은 소금쟁이가 물 위를 박차고 오르는 ‘수상 도약’ 원리를 모방한 초경량 로봇을 개발, 세계적인 과학저널 ‘사이언스’ 31일자에 발표한다.

연구팀은 소금쟁이가 다리에 있는 털과 물의 표면장력을 이용해 물에 가라앉지 않는 것을 응용해 무게 68㎎에 실제 소금쟁이의 1.3배 크기로 다리 4개 달린 초경량 로봇을 만들었다. 로봇 다리는 물 위에 잘 뜨도록 원통형으로 만들었고, 로봇의 근육 역할을 하는 소형 구동장치를 달아 작동할 수 있게 했다. 로봇이 작으면 작을수록 다양한 환경에서 활용이 가능하다.

조 교수는 “이번에 개발한 로봇은 실제 소금쟁이가 움직이는 모습과 가장 유사한 방식으로 물 위를 뛸 수 있도록 세계 최초로 구현된 것”이라며 “재해나 오염지역에서 다양한 탐색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로봇을 가볍게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전했다.

사진│서울대 제공, 소금쟁이 로봇 소금쟁이 로봇 소금쟁이 로봇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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