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커리어 그랜드 슬램 달성…메이저 대회 모두 우승

입력 2015-08-03 10: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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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메이저 대회 모두 우승

박인비(27)가 아시아 선수 최초로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박인비는 2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의 트럼프 턴베리 리조트 에일사 코스(파72·6천410야드)에서 열린 리코 브리티시여자오픈(총상금 300만 달러)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이글 1개, 보기 2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쳤다.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의 성적을 낸 박인비는 2위 고진영(20·넵스)을 3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전날 3라운드에서 공동 5위였던 세계랭킹 1위 박인비는 이날 5번 홀까지 버디와 보기 2개씩을 주고받았으나 7번 홀부터 10번 홀까지 4개 홀 연속 버디로 상승세를 타며 14번 홀에서 이글 샷으로 선두 고진영을 1타차로 바짝 추격했다. 이후 고진영이 13번 홀에서 보기를 범해 공동 선두에 나선 박인비는 16번 홀에서 단독 선두에 나서는 버디 퍼트에 성공했다.

2008년 US오픈에서 처음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한 박인비는 2013년에 나비스코 챔피언십과 LPGA챔피언십, US오픈에서도 연달아 우승했으며 이번에 브리티시오픈 우승컵까지 거머쥐면서 통산 7번째로 여자골프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또한 박인비의 우승으로 한국 선수들은 올해 열린 20개 대회 가운데 12승을 기록해 역대 한 시즌 한국 국적 선수 최다승 기록도 세우게 됐다.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박인비 커리어 그랜드슬램 박인비 커리어 그랜드슬램 박인비 커리어 그랜드슬램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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