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경상수지 500억 달러 돌파… 불황형 흑자 지속 ‘씁쓸’

입력 2015-08-03 11: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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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억 달러 돌파

경상수지가 40개월째 흑자를 이어가면서 올 상반기 5백억 달러를 넘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6월 국제수지 자료를 보면 지난 6월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5월보다 35억 7천만 달러 늘어난 121억 9천만 달러였다.

이로써 올 상반기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523억 9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1년 전보다 33% 증가한 액수로 반기 기준으로 500억 달러를 넘어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그러나 최근의 경상수지 흑자는 수출과 수입 모두 감소하는 가운데 수입이 더 많이 줄어든 데 따른 ‘불황형 흑자’다.

실제로 수출이 1년 전보다 2% 감소했지만 수입이 17.3% 줄면서 흑자규모가 확대됐다.

올 상반기 수출은 2천790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6%나 감소했다.

한은은 올해 국제유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경상수지 흑자가 지난 4월 경제전망 때 예상치보다도 20억 달러 많은 98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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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닷컴DB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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