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쉬가드 사용한 후에 곧바로 손세탁 하세요

입력 2015-08-06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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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사광선 아닌 그늘에서 자연건조

피서철이다. 더위에 지친 사람들은 짐을 꾸려 산으로 바다로 떠난다. 물놀이 장소에는 물반 사람반이다. 미어터져도 즐거운 게 휴가다. 알록달록 겉치레가 화려하다. 그런데 올핸 조금 달라졌다. 비키니 대신 래쉬가드다. 래쉬가드는 자외선 차단과 체온을 보호하는 기능을 동시에 갖춘 수상스포츠 의류다. 비키니가 부담스러운 여성들이 통기성과 속건성, 신축성이 좋은 래쉬가드를 찾는다. 비치 패션에 관심 많은 남성들도 눈길을 보낸다. 대세는 래쉬가드다. 명심할 것은 입는 맵시만큼이나 사용 후 보관 요령이 중요하다는 점이다. 래쉬가드는 기능성 제품이기 때문에 조심조심 세탁해야 변색이 없다. 워터액션 스포츠웨어 브랜드 ‘배럴’을 통해 래쉬가드 세탁법을 알아본다.


● 세탁 후엔 직사광선 대신 자연건조

수돗물에 가볍게 주물러 세탁하는 것이 좋다. 세탁 후에는 가볍게 두드려 수분을 덜어낸 뒤 직사광선이 아닌 그늘에서 자연건조 시킨다. 손세탁으로 잘 떨어지지 않은 모래는 건조시킨 후 털어서 떼어내면 된다. 땀을 많이 흘렸을 때 바로 세탁하지 않고 오랫동안 놔두면 땀에 젖은 부분의 옷감이 탁하게 변색될 수 있으니 바로 세탁해야한다. 바닷물에 젖었을 때도 마찬가지다.


● 형광색 제품은 반드시 단독 세탁해야

이염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단독세탁을 권한다. 특히 형광색 제품의 경우에는 이염 가능성이 높아 반드시 단독세탁을 해야 한다. 간혹 세탁하지 않은 상태에서 다른 옷과 함께 자동차 트렁크에 넣고 숙소로 돌아오는 경우가 있는데, 트렁크 안의 뜨거운 열기로 래쉬가드의 형광색 염료가 다른 옷들로 이염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 자외선 차단제 사용했다면 헹굼 후 보관해야

자외선 차단제나 태닝 오일을 사용했을 때에는 유분이 남지 않을 때까지 깨끗한 물에 헹굼 후 보관해야 한다. 오일성분이 원단에 포함된 고무성분을 손상시키기 때문이다. 표백제 등의 화학성분도 옷감을 상하게 하거나 변색의 원인이 된다. 또 진흙이나 흙탕물에 오염이 됐을 때도 밝은 색상의 래쉬가드는 오염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한다.

최현길 기자 choihg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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