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 웹닷컴투어 상금랭킹 13위 “PGA시드 보인다”

입력 2015-08-06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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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 스포츠동아DB

이동환·강성훈도 ‘PGA 재입성’ 기대

2015∼2016시즌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활약할 코리언군단에 힘이 붙을 전망이다. 차세대 남자골프 기대주 김시우(20·사진)를 비롯해 이동환(29·이상 CJ오쇼핑), 강성훈(28·신한금융그룹)이 PGA 재입성을 앞두고 있다.

김시우는 5일 현재(한국시간) PGA 2부격인 웹닷컴투어 상금랭킹 13위(16만9307달러)에 올라 25위까지 주는 2015∼2016시즌 시드 획득이 확실하다. 2012년 PGA투어의 마지막 퀄리파잉스쿨에서 역대 최연소(17세5개월6일) 합격했던 김시우는 나이제한(18세 이상 출전 가능)에 걸려 PGA투어에 거의 출전하지 못한 채 웹닷컴투어로 밀려났다. 2년째 밑바닥을 경험한 김시우는 7월19일 끝난 스톤브래클래식에서 역대 두번째 최연소 우승(20세21일)을 차지하며 PGA진출을 예약했다. 호주의 제이슨 데이가 19세7개월26일(2007년 레전드 파이낸셜클래식)로 최연소 우승기록을 갖고 있다. 25위 케빈 트웨이(13만6547달러)에 약 3만3000달러 이상 앞서 있어 시드 획득이 확실시되고 있다.

일본투어를 거쳐 미국으로 건너간 이동환도 1년 만에 PGA 재입성을 노린다. 14만1883달러의 상금을 따낸 이동환은 22위에 올라 있다. 이동환은 최근 부상으로 1개 대회를 건너뛰었지만 컨디션을 회복하면서 남은 4개 대회에서 성적을 더 끌어올리겠다는 각오다.

강성훈은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PGA 재입성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7월까지 상금랭킹 56위에 그쳐 PGA 진출이 불투명했다. 그러나 2일 끝난 유타챔피언십에서 준우승하며 상금랭킹을 23위(13만9587달러)까지 끌어올렸다.

웹닷컴투어는 8월30일 끝나는 윈코푸드 포틀랜드오픈까지 4개 대회가 더 남아 있다. 상금랭킹 25위까지 들지 못하더라도 마지막 한번의 기회를 더 노릴 수 있다. 9월부터 진행되는 파이널시리즈(4개 대회)의 상금순위에 따라 상위 25명에게 추가로 PGA 투어시드권이 주어진다. 파이널시리즈는 웹닷컴투어에서 이미 시드를 확보한 25명의 선수를 포함해 상금랭킹 75위와 PGA투어 상금랭킹 126위부터 200위까지 75명이 출전해 마지막 시드경쟁을 펼친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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