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구자욱, 데뷔시즌 최다 23연속경기안타

입력 2015-08-06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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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구자욱(오른쪽)이 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전 6회초 좌전안타를 때린 뒤 김평호 1루코치의 축하를 받고 있다. 구자욱은 이로써 23연속경기안타로 역대 1군 데뷔 첫 시즌 연속경기안타 신기록을 작성했다.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넥센 박병호 36호·NC 테임즈 32호
롯데 강민호 결승만루포…한화 5연패

삼성 구자욱(22)이 1군 데뷔 시즌 최다연속경기안타 신기록을 달성했다.

구자욱은 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전에 1번 우익수로 선발출장 6회초 4번째 타석에서 좌완투수 심재민을 상대로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쳤다. 7월 3일 대구 LG전부터 이어진 23연속경기 안타. 이로써 1987년 빙그레 이정훈(현 한화 퓨처스 감독)이 세운 22연속경기 안타를 넘어섰다. 이정훈의 기록은 순수 신인이자 1군 데뷔 시즌에 달성됐고, 구자욱은 2012년에 입단했지만 2015년 1군에 첫 발을 내딛었다. 삼성은 시즌 12번째 선발전원안타를 기록하며 11-1로 크게 이겼다. 최형우는 8회 3점홈런(시즌 25호)을 날렸다.

문학에서는 전날 5위로 올라선 SK가 한화를 7-3으로 꺾었다. 81일 만에 3연승을 달린 SK는 한화에 1.5게임차로 앞서나갔다. SK 앤드류 브라운은 1회말 한화 탈보트 무너뜨리는 만루홈런(시즌 21호)을 날렸다. 한화는 5연패에 빠지면서 5월 20일 이후 처음으로 승률 5할 아래로 추락했다.

롯데는 울산에서 두산에 8-6으로 역전승하며 3연패에서 벗어났다. 롯데 강민호는 4-5로 뒤진 7회말 역전 결승 만루홈런(시즌 26호)을 때려냈다. 개인통산 9호이자 올 시즌 자신의 4번째 그랜드슬램. 특히 1999년 현대 박재홍(은퇴)과 2009년 KIA 김상현(현 kt)의 한 시즌 최다 만루홈런과 타이기록이다. 정대현은 1.2이닝 무실점으로 지난해 6월 28일 사직 NC전 이후 403일 만에 세이브를 올렸다. 두산은 2위에서 4위로 떨어졌다.

잠실에선 NC가 6-2로 LG를 누르고 4연승을 달리면서 2위로 도약했다. 에릭 테임즈는 시즌 32호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2타점 3득점으로 맹활약했다. 목동에선 넥센이 1-2로 뒤진 8회말 스나이더의 동점 솔로홈런(시즌 15호)과 박병호의 역전 결승 솔로홈런(36호)으로 3-2로 역전승하면서 3위로 올라섰다.

수원 |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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