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안컵] ‘위다바오 결승골’ 중국, 북한에 2-0 승리

입력 2015-08-05 23: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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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중국이 북한에 승리를 거두며 201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동아시안컵 1승1패를 기록했다.

중국은 5일(한국시각) 중국 우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북한과의 2015 동아시안컵 2차전에서 위 다바오, 왕 용포의 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전반 들어 북한은 날카로운 공격을 시도했지만 득점과 연결시키지 못했다. 특히 부상자가 속출하며 20명으로만 구성된 북한은 1차전 이후 체력적인 문제가 드러났다.

북한은 전반 15분, 리철명이 중원에서 드리블을 통해 상대 박스 근처까지 접근한 뒤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 펀칭에 막혔다. 중국 역시 전반 24분, 위다바오가 박스 부근에서 강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의 선방에 가로막혔다.

선제골은 중국의 몫이었다. 전반 36분,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슌커가 다시 크로스를 시도했고 문전에 있던 위다바오가 가슴트래핑 이후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북한의 골망을 갈랐다.

후반 들어 중국이 추가골에 성공했다. 후반 5분, 박스 안쪽으로 침투하던 위 다바오가 리영철로부터 파울을 따내며 페널티킥 기회를 만들었다. 키커로 나선 왕 용포는 침착하게 왼쪽 구석을 노려 추가골을 신고했다.

북한도 득점 기회를 맞았다. 후반 16분, 문전으로 침투하는 로학수에게 스루패스가 연결됐다. 로학수는 골키퍼와 1대1 기회를 맞았지만 골키퍼의 태클이 빨라 슈팅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북한은 후반 19분 1차전과 마찬가지로 장신 공격수 박현일을 투입하며 만회골을 노렸지만 중국의 수비에 번번이 막히며 득점에 실패했다.

한편, 중국은 침착한 수비로 리드를 지키며 북한에 2-0 승리를 거뒀다. 중국은 오는 9일 일본과의 대회 3차전을 갖는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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