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수, ‘백년손님’ 첫 출연… 녹슬지 않은 입담 여전

입력 2015-08-06 10: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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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수, ‘백년손님’ 첫 출연… 녹슬지 않은 입담 여전

개그맨 김진수가 SBS ‘자기야-백년손님’에서 유명 작사가인 아내에 대한 무한신뢰를 내비쳐, 현장을 들썩였다.

김진수는 6일 방송될 SBS ‘자기야-백년손님’(이하 ‘백년손님’)에 특별 게스트로 첫 출연, 여전한 입담을 과시한다.

특히 김진수는 가수 신승훈의 ‘I Believe'를 비롯해 성시경의 ‘내게 오는 길’, 노을의 ‘전부 너였다’ 등 주옥같은 히트곡들로 알려진 작사가 양재선과 13년 째 알콩달콩 결혼 생활을 이어오고 있다. 김진수는 ‘백년손님’에서 작사가 아내에 대한 각별한 애정부터 ‘웃픈’ 결혼 생활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김진수는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유수의 ‘히트곡 작사가’인 아내에게 전적으로 의지하는 모습을 보여 뭇 남성들의 부러움을 샀다. MC 김원희가 “평생 연금이라고 할 수 있는 신승훈의 ‘I Believe’를 작사하신 분이고, 이외에도 굉장히 많다”라고 김진수의 부인을 소개하자 현장이 술렁거렸다. 이에 김진수는 무언의 흡족한 미소로 고개를 끄덕이며 아내의 능력을 자랑스러워하는 모습으로 스튜디오를 초토화시켰다.

뿐만 아니라 김진수는 얼마 전 아내의 작사 노트에서 충격적인 글귀를 발견했던 일화를 전해 현장을 웃음으로 물들였다. 김진수가 “집사람 작사 노트가 있다. 최근 작사 노트에 밑줄 세 개가 그어진 세 단어가 있었다”고 전해 패널들의 귀를 쫑긋하게 만들었던 것. 이어 김진수는 “그 단어가... 바로 ‘조진 내 인생’이었다”며 덤덤하게 내뱉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제작진은 “김진수가 첫 출연인데도 특유의 개그 감각을 한껏 발휘해 유쾌하게 녹화를 끝낼 수 있었다”며 “유명 작사가의 남편으로 사는 김진수의 결혼 스토리는 어떨지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백년손님’은 매주 목요일 밤 11시 15분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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