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최진행(30)이 상상을 초월하는 파워를 선보였다. 외야 관중석 상단에 떨어지는 초대형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최진행은 12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와 원정경기에 6번타자 좌익수로 선발출장, 팀이 2-0으로 앞선 1회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최진행은 두번째 타석에서도 큼지막한 2루타를 때려내며 kt마운드를 초토화시켰다.

이로써 금지 약물 복용으로 30경기 출장정지를 받은 최진행은 복귀전에서 홈런과 2루타를 기록해 여전한 파워를 자랑했다.

최진행은 지난 5월 최진행은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실시한 도핑테스트에서 금지 약물인 스타노조롤이 검출됐다. 스타노조롤은 가장 죄질이 나쁜 약물로, 선수들이 기량을 향상시키기 위해 복용한다. 메이저리그에서도 스타노조롤을 사용할 경우 중징계를 받는다.

최진행은 2차 검사에서도 양성판정을 받았고, 결국 3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한편 최진행은 사실상 승부가 결정된 3회 세번째 타석에서 대타 조인성으로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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