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정화, 배우+가수 ‘두토끼 사냥’ 본격 나선다

입력 2015-08-15 09:3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영화 ‘미쓰 와이프’에 출연한 배우 겸 가수 엄정화. 사진제공|아이비젼

배우 엄정화가 영화 출연과 음반 발표까지 두 분야에서의 활동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

엄정화는 13일 개봉한 코미디영화 ‘미쓰 와이프’(감독 강효진·제작 아이비젼)로 관객과 만나고 있다. 2년 전 멜로영화 ‘관능의 법칙’ 이후 다시 관객 앞에 나선 그는 우연히 당한 사고로 인해 유능한 변호사에서 한순간에 동네 아줌마 처지가 된 인물을 유쾌하게 그려낸다.

엄정화는 멜로부터 코미디, 스릴러를 넘나들며 활약하는 흔하지 않은 40대 여배우로 꼽힌다. 최근 2~3년 동안 출연한 ‘댄싱퀸’부터 ‘몽타주’ 등의 영화를 탄탄한 실력으로 이끌었던 그는 ‘미쓰 와이프’에서는 송승헌, 라미란과 호흡을 맞추고 엉뚱한 상황극을 펼치며 다시 제 몫을 해낸다.

동시에 엄정화는 음반 준비에도 박차를 가한다. “거의 매년 꾸준히 음반 준비를 하고 있다”는 그의 말처럼 음악 작업은 영화 참여와는 별개로 진행했다.

특히 엄정화는 얼마 전부터 여러 히트곡을 만든 김이나 작사가와 교류하며 작업을 함께 구상하는 것으로도 알려져 관심을 더한다. 이미 정재형, 이적 같은 뮤지션들과 오랫동안 교류해온 그는 최근 음악 작업의 범위를 한층 넓히는 등 적극적이다.

연예계 한 관계자는 14일 “최근 11년 동안 몸담은 소속사와 전속계약을 끝내고 독립한 배경에도 좀 더 전문적인 음악 작업을 하고 싶다는 의중도 반영됐다”고 밝혔다.

엄정화는 올해 초 MBC ‘무한도전’이 기획한 특집 프로그램 ‘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에 참여해 변치 않은 실력과 인기를 증명해냈다. 당시 대중의 관심 어린 사랑을 확인한 엄정화는 어느 때보다 음악 작업에도 의욕을 보이고 있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