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가요제' 자이언티, 전화번호 공개 후유증…누구 잘못인가?

입력 2015-08-15 0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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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가요제‘ 자이언티, 전화번호 공개 후유증…누구 잘못인가?

'무한도전 가요제' 자이언티, 전화번호 공개 후유증…누구 잘못인가?
'무한도전 가요제' 자이언티, 전화번호 공개 후유증…누구 잘못인가?

가수 자이언티가 ‘무한도전 가요제’후유증을 겪고 있다.

자이언티는 13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에서 MBC ‘2015 무한도전 영동고속도로 가요제'에 멤버 하하와 참여, ‘으뜨거따시’ 팀으로 무대에 올라 ‘스폰서’를 불렀다.

자이언티는 앞서 '무한도전' 방송에서 말한 것처럼 자신의 전화번호를 가사에 담아 주목받았다. 그는 이날 “방송 나간 뒤 일주일간 전화를 받고 그 뒤에 바꾸기로 했다”고 말했다.

자이언티의 번호가 알려진 후 누리꾼들은 자이언티에게 전화를 걸었고, SNS에 인증하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

그러나 피해자가 속출했다.

일부 SNS 이용자들이 “제 친구가 고통 받고 있어요. 지금도 계속 전화 오고 영상 통화도 오고”, “자이언티 번호 공개 되자마자 전화가 불통이네요. 한 자리 빼고 다 같은 번호여서 지금 전화를 쓸 수가 없네요”, “무도 가요제 때문에 제가 핸드폰 번호를 바꿔야 합니까? 제가 보는 피해 보상은 누가 해주는 거죠? 하하 씨가 해주나요? 자이언티 씨가 해주나요?”라는 글과 함께 전화하지 말 것을 호소한 것이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이 '번호를 잘못 누른 사람이 잘못'이라는 쪽과 '원인을 제공한 자이언티가 잘못'이라는 쪽으로 의견 대립을 이어가는 해프닝까지 벌어지고 있다.

자이언티와 하하가 출연하는 '무한도전 영동고속도로가요제'는 오는 22일 방송된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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