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빌·캐러거 “테리의 시대는 끝나지 않았다”

입력 2015-08-18 09: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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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주제 무리뉴 감독 체제에서 첫 교체아웃된 존 테리(35·첼시)에 대한 갖은 우려 속에서도 그의 시대가 끝나지 않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앞서 첼시는 지난 17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1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3으로 대패했다. 이날 무리뉴 감독은 선발 출전한 테리를 전반 종료 후 커트 조우마와 교체한 바 있다.

이에 대해 18일 영국 ‘스카이스포츠’에서 축구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는 게리 네빌과 제이미 캐러거는 ‘먼데이 나이트 풋볼’에서 테리에 관해 이야기했다.

이날 네빌은 “존 테리는 이미 30대 중반이다. (교체는) 일어날 만한 일이다”면서 “과거 캐러거도 선수 시절 막판에 벤치에 앉아 있었다. 나 역시 그랬다”고 밝혔다.

네빌은 이어 “과거 스티브 브루스도 맨유 커리어 막판에 같은 처지에 있었고 토니 아담스, 로랑 블랑 역시 그랬다”고 설명했다. 또한 “분명 테리가 센터백으로 활약해야 할 게임들이 있을 것”이라며 ”그러는 사이 다른 선수들이 게임에서 경험을 쌓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네빌은 “존 테리의 시대가 끝난 것이 아니라고 믿는다. 어제의 일은 충격적이었고 모두가 당황할 만한 일이었지만 그의 커리어가 끝났다고 보지 않는다”고 전했다.

또한 캐러거 역시 “무리뉴 감독이 내일 당장 존 스톤스를 영입해야겠다고 생각할 거라고 보지 않는다. 테리와 케이힐은 첼시를 다시 우승 경쟁 구도로 돌려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캐러거는 “첼시는 분명 우승 경쟁을 하리라 본다. 테리는 그 중심에 있을 것”이라며 “하지만 지난 시즌처럼 전 경기 풀타임 출전은 어렵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캐러거는 “테리는 여전히 EPL 최고의 센터백이다. 그 앞에 있는 네마냐 마티치와 옆에 있는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가 테리는 도울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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