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최민수 ‘나를 돌아봐’ 촬영중 PD 폭행

입력 2015-08-20 07: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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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자 최민수. 동아닷컴DB

PD와 원만하게 해결 중…“불편 끼쳐 죄송” 사과

프로그램 제작발표회에서 출연자가 하차를 선언하는 초유의 사태로 시작부터 파행을 빚었던 KBS 2TV ‘나를 돌아봐’가 이번에는 출연자 최민수(사진)의 제작진 폭행사건으로 구설에 올랐다.

최민수는 19일 경기도 장흥에서 진행된 ‘나를 돌아봐’ 촬영중 외주제작사 PD인 A씨를 폭행했다. 이날 현장에 있던 한 관계자에 따르면 A씨는 최민수에게 ‘거친 언행을 자제해달라’고 얘기하던 중 턱을 가격 당했다. 주위에 있던 스태프들이 황급히 말리면서 상황은 일단락됐지만 A씨는 턱이 붓는 부상을 입어 병원치료를 받았다.

논란이 불거지자 ‘나를 돌아봐’ 제작진은 이날 오후 8시30분께 보도자료를 통해 “현재 최민수와 담당 PD가 만나 원만히 해결하고 있다”며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나를 돌아봐’는 지난달 13일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출연자인 김수미와 조영남의 언쟁, 그로 인한 조영남의 하차선언과 제작진의 설득, 조영남의 재합류, 김수미의 하차 선언과 복귀 등 돌발 행동이 계속되며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이후에는 해당 사건을 프로그램 홍보에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노이즈 마케팅’을 자인했다는 비판에도 직면했다.

방송 전부터 각종 파행을 거듭했던 ‘나를 돌아봐’가 촬영현장 폭력사건까지 발생하면서 프로그램 이미지에 다시 한 번 상처를 입게 됐다. 아울러 사건의 당사자인 최민수의 향후 행보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타인을 통해 나를 돌아보는 ‘자아성찰 리얼리티’를 표방하는 ‘나를 돌아봐’에서 최민수는 남성밴드 FT아일랜드 이홍기의 매니저로 출연중이다.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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