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가 된 여고생들, 지적장애인 가학행위… 처벌 받나?

입력 2015-08-21 15: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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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가 된 여고생들, 담뱃불 등으로 지적장애인 가학행위… 처벌 받나?

악마가 된 여고생들

여고생들이 포함된 10대 5명이 지적장애인을 감금한 채 가혹행위를 한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올해 4월 25일로여고생 A(16)양, A양의 친구인 여고생 C(16)양, 여고 자퇴생(17), 남자 대학생(19) 2명 등과 함께 지적장애 3급인 B(20)씨를 협박, 1천만 원을 요구했다.

B씨가 거절하자 이들은 B씨의 옷을 모두 벗기고 성적학대, 폭력을 가했다. 담뱃불로 B씨의 온몸을 지지고 끓인 물을 중요 부위에 부어 화상까지 입혔다.

계속되는 폭행에 의식을 잃자 이튿날인 27일 오후 2시께 렌터카에 B씨를 싣고 돌아다니다 장기매매업자에게 팔아넘기기로 공모했다.

하지만 잔혹한 범죄 행각에 죄책감을 느낀 C양이 현장에서 이탈해 경찰에 자수했고 A양 등은 28일 오전 2시께 검거됐다.

수원지방검찰청 평택지청은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및 강도상해 등의 혐의로 여고생 A양(17) 등 5명을 구속 기소했다고 20일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피해자 B씨는 전치 12주의 상처를 입은 것은 물론 실명의 위험도 있는 것으로 안다”며 “자수한 C양도 죄질이 무거워 함께 구속기소했다”고 덧붙였다.

사진│동아닷컴 DB, 악마가 된 여고생들, 악마가 된 여고생들, 악마가 된 여고생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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