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도’ 2015 영동고속도로 가요제 공연 풀 스토리 공개…기대 만발

입력 2015-08-22 10: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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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무한도전’에서는 지난 13일 평창 스키점프대에서 성황리에 개최된 ‘2015 영동고속도로 가요제’의 참가곡이 모두 공개된다.

이번 방송을 통해 ‘2015 영동고속도로 가요제’의 리허설 등 준비 과정부터 본 무대까지 전체 스토리가 담길 예정이다.

먼저 첫 번째 공연 순서로 화제가 되었던 황광희, GD, 태양의 ‘황태지’. 이들의 강렬한 힙합 비트와 파워풀한 안무가 돋보이는 힙합 댄스곡 ‘맙소사’는 1988년생 동갑내기들의 에너지를 힘껏 발산해 공연장을 뜨겁게 달구기에 충분했다. 특히 황광희는 그간 보기 힘들었던 진정한 아이돌의 면모를 선보여 모두의 이목을 집중 시켰다.

이어 바통을 넘겨받은 팀은 박명수, 아이유의 ‘이유 갓지(God-G) 않은 이유’였다. 두 사람은 <레옹>이라는 곡을 두고 발라드와 EDM 사이에서 갈팡질팡 하는 모습을 보여 왔는데. 과연 두 사람의 선택이 어떻게 될지 초미의 관심사가 된 가운데, 현대판 레옹&마틸다로 변신한 박명수와 아이유는 현장에서 깜짝 놀랄 만한 반전으로 모든 관중을 놀라게 했다.

가요제를 진행하는 내내 그 어떤 팀보다 진한 우정을 자랑해왔던 하하와 자이언티, ‘으뜨거따시’의 호흡은 무대에서도 단연 빛을 발했다. 마이클잭슨을 연상시키는 리듬과 rocking한 기타 라인이 돋보이는 전형적인 팝 사운드 ‘$ponsor’는 화려한 퍼포먼스와 팬 서비스로 폭발적인 현장 반응을 이끌어냈다고.

정준하와 윤상의 ‘상주나’는 랩과 일렉트로닉 비트의 절묘한 조화를 이룬 곡 ‘ My life’를 통해 초보래퍼 정준하의 독특한 래핑을 선보였다. 그리고 이들을 위해 씨스타 효린, 스페이스 카우보이, 다빈크, 주민정 등 든든한 지원군들이 총 출동해 무대를 더욱 화려하게 빛내주었다. 따라서 관객들로 하여금 볼거리가 가장 풍부했던 무대 중 하나이기도 하다.

댄스에 죽고 못 사는 유재석과 박진영이 만나 팀을 이룬 ‘댄싱 게놈’은 관객들의 흥을 폭발 시켰다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섹시남을 소재로 한 빠른 템포의 댄스곡 ‘I’m so sexy’로 무대에 오른 두 사람은 세련된 무대 연출과 중독성 있는 후렴구, 보기만 해도 어깨를 들썩 거리게 만드는 신나는 안무로 공연을 더욱 절정에 이르게 했다.

마지막 참가자이자, 참가 팀 중 유일한 밴드인 정형돈과 혁오의 ‘멋진 헛간’도 눈길을 끌었다. 미국 서부의 헛간을 연상시키는 무대 세팅과 밴드 특유의 열정적 연주, 혁오의 독특한 음색과 ‘무한도전’ 멤버 중 최고 가창력을 뽐내는 정형돈이 만나 퀄리티 높은 무대를 만들어냈다. 특히 팀명을 짓지 못해 내내 고민해오던 이들은 현장에서 관객들이 붙여준 팀명으로 비로소 팀명을 확정 짓게 되었다고.

한편, ‘무한도전’ 제작진은 홈페이지 사전 투표를 통해 ‘역대 가요제 중 최고의 곡’을 뽑은 바 있다. 이에 뽑힌 곡들로 다시 보고 싶은 스페셜 무대 또한 선보여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약 50여 일간 진행되어온 ‘무한도전-2015 영동고속도로 가요제’. 공연은 끝났어도 가시지 않는 여운과 진한 감동은 22일 오후 6시 15분에 방송될 예정이다.

동아닷컴 권보라 기자 hgbr36@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제공ㅣ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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